인제군, 필리핀 계절근로자 85명 첫 입국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김경석 기자] 강원 인제군은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필리핀 바탕가스 주와 산루이스 시 계절근로자 85명이 입국했다고 29일 밝혔다. 

근로자들은 이번 입국을 시작으로 6월까지 총 8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입국해 계절근로자 비자(E-8) 체류기간인 5개월 또는 비자연장을 신청할 경우 최대 8개월간 군 농가에 배치돼 근무하게 된다. 

올해는 총 624명의 계절근로자가 입국해 지역 199개 농가에서 근로하게 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130명 증가한 수치로 이중 MOU를 체결한 필리핀 근로자가 437명, 결혼이민자 가족·친척 초청방식의 베트남 등 근로자가 187명이다. 

군 관계자는 "계절근로자가 근무하는 기간 동안 근무여건, 주거환경, 임금지급, 인권침해 등에 관한 사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리핀 출신의 결혼이민자 통역 도우미를 채용해 농가와 근로자 간의 언어소통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2022년 12월 필리핀 바탕가스 주, 산루이스 시와 각각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지난해 총 348명의 계절근로자를 파견 받았다. 

이후 재고용입국 추천율 70% 전체 이탈률 1.4%를 기록하며 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