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아산병원 이승규 교수
간이식 분야 세계 최고 석학인 이승규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국내외 의료계 발전을 위해 사재 1억 원을 쾌척했다.

4일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에 따르면 이승규 교수가 의학도로 정진하는 후배들의 장학금 지원과 저개발국 의료지원 등에 써달라며 최근 1억 원을 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이 교수는 세계 최초 2대 1 간이식과 변형우엽 간이식 등 세계적인 업적을 통해 대한민국 의료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인 공로로 3월초 울산대학교 석좌교수로 임명됐다.

이 교수의 후배 의학도 사랑은 남다르다. 지난 2010년 3월 아산사회복지재단에서 수여하는 제3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 교수는 의학상 상금으로 받은 2억 원 전액을 후학양성과 의료계 발전을 위해 기부하기도 했다.

이승규 교수는 “지난 25년간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교수로 재직하면서 간이식 분야의 세계적인 업적을 이루고 대한민국 의료계의 위상을 높일 수 있었던 것은 병원과 아산재단의 전폭적인 지원 없이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고,

더불어 “이번 기금이 의학도들이 연구 활동에 더욱 전념해 대한민국 의학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쓰였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규 교수는 석좌교수로 임용된 이후에도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을 이끌면서 환자 치료와 연구에 전념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은 4,000례 이상의 세계적인 간이식 수술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간이식 생존율은 96%로 우리나라보다 간이식 수술을 먼저 시작한 독일과 미국, 일본 등 의료 선진국의 간이식 성공률을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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