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삼호중공업, 플로팅도크 투입결정

현대삼호중공업, 플로팅도크 투입결정

[이뉴스투데이 김은경 기자] 현대삼호중공업이 보유한 플로팅도크(Floating Dock)가 '세월호' 인양 작업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18일 구조작업이 한창인 진도 해상에는 세월호를 인양할 크레인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 먼저 이날 오전 3시 대우조선해양 소속 3200t 급 크레인이 사고현장에 도착했다.

특히 사고 현장에서 가까이 위치한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2008년 세계최초 개발한 해상 플로팅도크를 급파해 인양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플로팅도크는 육상에서 제작한 선박의 일부분을 옮겨 배를 조립한 뒤 바다에 바로 진수할 수 있는 획기적인 장비로 알려졌다. 플로팅도크 위에 올려진 조립된 배는 도크의 바지선이 수면 아래로 내려가면 물에 뜨는 식으로 2010년 천안함의 인양에서 이 같은 방법이 사용된 바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의 플로팅도크는 바다속 24m까지 가라 앉을 수 있으며, 침몰 선박을 싣고 부양 시킬 경우 8만t의 무게까지 끌어 올릴 수 있다. 이에 따라 길이 146m, 폭 22m의 세월호의 무게를 플로팅도크가 충분히 감당해 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세월호가 완전히 가라앉아 갯벌 바닥으로 파고들었을 경우에는 작업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 선박전문가는 "선박 인양에는 플로팅도크가 크레인보다 압도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삼호중공업도 플로팅도크를 함부로 움직이기 어려울 텐데 지원을 결정한 것에 박수쳐줘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플로팅도크 투입 결정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인양 어렵지 않다 희망적이다", "플로팅도크는 언제 도착하나요", "어려운 결정 내려준 현대삼호중공업 감사합니다", "플로팅도크 구세주 되나", "크레인보다 훨씬 빠르고 정확하다고 하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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