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봉연 기자] 20일 오후 삼성SDS의 ICT 과천센터에 화재가 발생했으나 약 7시간 만에 진압이 완료됐다. 이에 삼성SDS는 화재로 인한 고객 데이터 유실을 예방하기 위해 삼성카드, 삼성생명 등 ICT 과천센터의 자료를 수원센터로 이관 중이다.

삼성SDS는 20일 오후 7시 17분께 공식발표를 통해 이날 오후 12시 25분께 삼성SDS ICT 과천센터에 화재가 발생해 화재 진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삼성SDS 관계자는 "현재 화재 진압은 완료된 상태이며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파악 중"이라면서 "다행스럽게도 화재 초기 직원들의 대피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인명피해는 협력업체 직원 1명이 현장 밖에 서 있다 외벽 잔해에 부딪혀 가벼운 찰과상을 입은 것 외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화재로 삼성카드의 홈페이지와 인터넷결재가 중단된 상태이며 과천센터에서 관리 중이던 데이터는 인근에 있는 수원센터로 이관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SDS 관계자는 "고객들의 데이터 유실 예방 및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과천센터의 자료를 수원센터로 이관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화재로 시스템에 영향이 갈 것을 우려해 삼성카드의 홈페이지와 인터넷결재는 일시 중단했으나 나머지 삼성생명, 상생화재 등의 금융계열사 서비스는 정상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 확인을 위해 관계당국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면서 "고객과 지역 주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SDS 과천센터는 삼성카드,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 금융 계열사의 시스템을 운영하고 백업데이터를 보관하는 데이터 센터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