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속지 마세요"…세월호 침몰사고 사칭 스미싱 3건 추가 발견

[이뉴스투데이 김봉연 기자] 세월호 침몰사고를 사칭한 스미싱이 3건 추가로 확인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0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세월호 침몰사고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3건 추가로 발송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미래부는 "현재까지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총 7건의 스미싱문자가 발견됐으며, 확인된 스미싱 문자는 발견되는 즉시 차단하고 검·경 등 수사기관에 실시간 통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확인된 스미싱문자는 세월호 사칭 스미싱이 추가 발견돼 이에 대한 주의 당부 및 대처방법을 알려주는 것처럼 사람을 현혹시키는 제목이 발견되는 등 그 수법이 점차 지능화되고 있다.

예를 들어 스미싱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하면 스마트폰에 악성앱이 다운로드 되고, 설치된 악성앱을 통해 스마트폰에 저장된 전화번호, 이동통신사명, 문자메시지 등을 탈취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현재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를 통해 발견된 악성앱의 유포지 및 정보유출지는 즉시 차단하고, 백신개발사에 악성앱 샘플을 공유해 백신을 개발하도록 조치했다"면서 "앞으로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스미싱 문자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의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하지 말고, 의심스러운 문자는 즉시 삭제하는 등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악성앱이 설치된 경우, 모바일 백신을 이용하거나 직접 삭제하여 악성앱을 제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미싱으로 의심되는 문자를 수신했거나 악성앱을 삭제하기가 어려운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국번없이 ☎118)으로 신고하면 2차 피해예방 및 백신앱 설치방법, 악성앱 제거 방법 등을 무료로 상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