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병언 시신 사진 (사진출처=채널A 방송화면 캡쳐)

[이뉴스투데이 선순희 기자]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사진에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국민TV 뉴스K는 23일 경찰이 유병언 추정 사체 발견 당시 촬영한 사진 원본을 국회로부터 입수해 보도했다. 유포된 사진은 전남 순천시 송치재 인근 매실밭에서 유병언 시신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찍은 것으로, 사진 속 시신은 뼈가 드러날 정도로 심하게 부패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체는 이미 상당히 부패해 머리 부분은 백골화가 진행됐고, 시신의 가슴 부분은 부풀었으며 배 부분은 푹 꺼진 상태다. 시신이 입고 있는 옷은 단추가 풀어헤쳐져 있으며 신발은 벗겨져 있고 오른쪽 운동화가 왼쪽 발 옆에 놓여 있다.

이윤성 서울대 법의학교실 교수는 유병언 시신 사진에서 시신의 다리가 가지런히 놓여 있는 것을 두고 "양다리가 아주 쭉 뻗어 있다. 시체를 옮기느라고 발을 잡아서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또는 그 자리에 사망했더라도 누군가가 손을 댄 것 같은 인상"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이한영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중앙법의학센터장은 "뼈와 피부에서 채취한 DNA와 오른손 검지 지문 그리고 4분의 3가량 절단된 왼손 검지 등을 조사한 결과 유벙언이 맞다"며 "현재로서는 타살로 볼 근거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독극물 등 드러나지 않는 사인이 있을 가능성은 남아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유병언 시신 사진 의혹에 누리꾼들은 "유병언 시신 사진 보는데, 여기서 지문 채취가 가능해?", "유병언 시신 사진 보니까 의심만 더 키워지는 듯", "유병언 사진 유포되고 있네, 판단은 각자의 몫이지", "유병언 시신 사진 본 사람들에게 말하지만 유병언은 키가 작다", "유병언 사진 보는데 궁금한건 진짜 유병언이 맞냐는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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