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금융팀]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2분기 577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2014년 1분기(5584억 원)보다 3.4%, 지난해 2분기(5553억 원)보다 4.0% 증가한 수치다.

또 신한금융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1360억 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조363억 원)에 비해 9.6% 늘어난 것이다.

이로써 신한지주는 2010년부터 5년 연속 상반기에 1조원이 넘는 순익을 달성해왔다

상반기 그룹 순익은 주력 계열사인 신한은행이 이끌었다. 신한은행 상반기 순이익은 8419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한 수치다. 2분기 손익은 4168억 원으로 전분기 4251억 원보다는 2.0% 감소했다.

원화대출이 4.2% 늘어난 가운데 순이자마진(NIM)을 1.77%로 유지한 영향이다. 대손비용은 251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4.3% 감소했다.

신한캐피탈도 지난해 같은 기간(244억 원)보다 19.9% 늘어난 292억 원의 순익을 올렸다. 유가증권 평가 관련 이익이 늘어난 반면 대손비용을 줄었다.

하지만 신한카드와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등 비은행 계열사들의 순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보다 줄었다.

신한카드는 상반기 3177억 원의 이익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동기인 3744억 원보다 15.2% 준 것이다. 카드대출의 금리인하와 유가증권 매각이익 감소 등이 원인이다.

신한금융투자의 상반기 순이익은 48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66억 원) 대비 14.5%, 전분기 대비 18.8% 감소했다. 거래대금 감소로 위탁수수료 수입을 줄었기 때문이다.

신한생명은 전년 동기 대비 32.4% 줄어든 413억 원을 기록했다.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금리 부담으로 이자율 차 손익과 회계제도 변경으로 인한 사업비차 손익이 감소 때문이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금융위기의 여파가 있었던 2009년을 제외하고, 2006년 이후 상반기 1조 원 이상의 이익을 내고 있다"며 "2011년을 정점으로 나타났던 이익 감소추세가 올해부터 반등 추세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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