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금융팀] IBK기업은행이 계열사인 IBK자산운용 대표이사 인사 문제를 놓고 내부적으로 갈등을 빚고 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자산운용 대표이사에 산업은행 출신의 인사가 내정된 것이 그 발단.

기업은행 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산업은행 홍기택 회장의 입김으로 인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며 "관피아를 보내지 않겠다는 정부의 약속과 달리 신종 낙하산 인사를 자회사에 내려보내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IBK자산운용 대표 자리는 지난 5월 주영래 전 대표가 전격 퇴임한 뒤 공석으로 남아있다. 그동안 김홍일 부사장이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한편 KDB산업은행은 "기업은행의 인사와 홍 회장과는 전혀 무관한 것"이라며 "기업은행 인사에 산업은행 회장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기업은행 관계자는 "현재 검증절차를 밟고 있을 뿐 확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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