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세원 서정희 폭행 CCTV 공개 (사진출처=MBC '리얼스토리 눈' 방송장면 캡쳐)
서세원 서정희 폭행 CCTV 공개

[이뉴스투데이 황정은 기자] 서세원 서정희 부부의 폭행사건 전말이 CCTV를 통해 드러났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연예계 대표적 잉꼬부부로 알려진 서세원, 서정희 부부의 숨겨진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리얼스토리 눈> 제작진은 두 사람의 폭행사건이 벌어진 그 날, 현장을 촬영했던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그야말로 충격적이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서 쓰러져 있는 서정희의 발을 서세원이 잡고 질질 끌고 들어왔고, 이 과정에서 서정희는 머리를 바닥에 부딪히며 사람들 앞에서 수모를 당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정희는 "남편이 위에 올라타서 내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눈알이 빠질 것 같았다. 그러다가 끌려 가게 됐고, 탁 잡히는 바람에 바닥에 또 넘어졌다"며 "남편이 왼쪽 다리를 잡기 시작했다. 그렇게 끌려가 엘리베이터까지 가게 됐다. 19층에 올라갔을 때 계속 끌려서 집으로 가는 사이에 경찰이 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건 이후 최근까지 서세원과 함께 지냈다는 서세원의 누나는 다른 입장을 내놓았다. 그는 "부부가 다 싸움하는 거지"라며 "정희가 그런 말 하면 안되지. 때리지도 않았는데 때렸다고 하니까 너무 속상하고, 평생 우리 동생이 손찌검 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공개된 CCTV가 무색한 주장을 펼쳤다.

이어 서세원 누나는 서세원의 근황에 대해 "요새는 주로 여기저기. 서울하고 지방 다니면서 기도하러 다닌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서세원은 서정희를 비롯해 미국에 있는 딸에게도 언어 폭행을 했다. 서정희가 공개한 음성 메시지에는 "XX야 내가 너 얼마 돈 들여서 키웠어? 네가 나한테 XX 짓을 해?" 등이 포함돼 있었다.

서정희는 결국 울음을 터뜨리며 "더 이상 이렇게 살면 안 되죠. 아픈데 안 아프다고 거짓말 하는 것도 하기 싫고"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서세원 서정희 폭행 CCTV를 접한 네티즌들은 "방송보니까 서세원 딸한테도 욕하던데. 부인한텐 오죽했겠나 싶다", "30년을 어떻게 살았나", "평생 갇혀서 원하는 일도 못하게 막고서는... 떠받들고 살아도 모자랄판에", "목사 하면서 헌금 겉은거 사람들한테 나눠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정희는 지난 2일 법률 대리인을 통해 서세원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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