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상민 기자] 교통안전공단이 자동차 자동비상제동 시스템(AEBS) 안전성을 평가하는 기술 개발에 나섰다.

28일 공단에 따르면, AEBS는 차 스스로 충돌 위험 상황을 감지해 운전자의 반응이 없을 때 스스로 속도를 줄이고 멈추는 기능이다. 이미 일부 국산·수입 신차에 적용돼 있으며 2016년부터는 국토교통부 자동차안전도 평가(NCAP)에도 반영된다.

교통안전공단은 지난 22일 경기도 화성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AEBS 공개시험을 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관련 안전도 평가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공단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서울대, 자동차부품연구원, 현대모비스 등과 함께 지난 2009년 12월부터 2017년 6월까지 285억 원을 투입해 충돌속도 감응형 좌석, 차선이탈 경고·유지장치, 음주·졸음운전 감지장치 등 첨단 IT안전 시스템에 대한 평가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AEBS에 대한 안전성 평가기술을 적용하면 자동차 회사의 기술개발과 보급을 유도할 수 있어 앞으로 보행자 사고나 전방 추돌 사고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일영 공단 이사장은 “AEBS를 본격적으로 도입하면 자동차 추돌사고 사망자 수는 약 20%, 중상자 수는 약 30%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IT 기술을 활용한 첨단 안전 시스템 보급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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