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상민 기자] 현대자동차가 안전성과 주행감성을 대폭 향상시킨 신형 쏘나타 택시를 출시하고 본격 시판에 돌입했다.

21일 현대차에 따르면, 초고장력강판(인장강도 60kg/mm²급) 확대 적용으로 강건한 차체를 구현한 쏘나타 택시는 든든하고 안정감 있는 승차감과 정교한 핸들링, 탁월한 정숙성 등 주행과 관련된 모든 성능을 혁신적으로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형 쏘나타 택시와 동일한 차체를 사용한 쏘나타 세단은 지난달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시험 결과에서 신형 제네시스에 이어 또 한번 최우수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에 선정되며 그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회사측은 다양한 도로환경, 장거리·장시간 운행 등 택시의 가혹한 주행 조건 속에서 강건한 차체와 뛰어난 안전성 등 신형 쏘나타 택시가 지닌 장점이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형 쏘나타 택시에 탑재된 누우 2.0 LPi 엔진은 1500rpm대 실용 영역에서의 중저속 성능을 개선하였으며, 최고출력 151마력(ps), 최대토크 19.8kg·m의 강력한 동력성능과 복합연비 9.6km/ℓ의 공인연비(자동변속기 기준/수동변속기 복합연비 : 10.1km/ℓ)로 우수한 경제성을 확보했으며, 최고의 변속감 및 가속성능을 구현하는 전륜 6단 자동변속기를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해 최적의 드라이빙을 구현했다.

아울러 9.6km/ℓ의 연비는 차체 크기 증가와 각종 안전 기능 추가에도 불구하고 기존 모델보다 3.2% 향상되는 등 다양한 연비 개선 기술을 통해 영업용 차량 수요자들에게 꼭 필요한 경제성까지 갖추고 있다.

또한 신형 쏘나타 택시는 안전성, 직관성, 간결성의 3대 원칙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편의성과 감성만족을 극대화하는 ‘인간공학적 설계(HMI, Human-Machine Interface)’를 신형 쏘나타 택시에 적용해 완성도 높은 고품격 실내공간을 구현했다.

신형 쏘나타 택시는 스티어링 휠 스위치를 주행 중 엄지손가락으로 조작 가능한 영역에 배치하는 등 운전자가 차량의 각종 기능을 보다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운전자가 상시적으로 접촉하는 스티어링 휠은 단순 원으로 된 기존 형상에서 잡는 위치별 손 형태를 고려해 형상과 굵기를 차별화함으로써 운전 중 어디를 잡더라도 편안한 그립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내비게이션 선택 모델의 경우 국내 택시 최초로 조향 연동 후방카메라를 적용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기존 모델보다 10mm 넓어진 2805mm의 휠베이스로 동급 최고 여유로운 실내 공간 및 수납공간을 확보했으며, 시트 또한 장시간 탑승에도 운전자가 피로감을 느끼지 않도록 주행시 단단하게 지지돼야 하는 부분은 더 단단하게, 힘을 받거나 기대는 부위는 더 푹신하게 만드는 등 신체 부위별 특성을 고려한 정교한 설계로 쿠션감을 최적화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당초에는 택시 생산 계획이 없었지만 고객들의 많은 요구와 성원에 힘입어 신형 쏘나타 택시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뒤늦게 선보이게 됐지만 이 차를 타는 운전자와 탑승객은 강건한 차체에 기반한 안정적 주행성능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감성품질을 느끼며 이전과는 전혀 다른 개념의 택시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쏘나타 택시의 가격은 ▲스타일(MT) 1635만원 ▲스타일(AT) 1800만원 ▲모던 1990만원 ▲프리미엄 221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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