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론병 환자 증가 (사진출처=KBS1 뉴스 캡쳐)
크론병 환자 증가, 크론병 환자 증가
[이뉴스투데이 황정은 기자] 최근 5년간 20~30대 사이에 염증성 장 질환인 '크론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크론병 환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발생한 환자 가운데, 연령대별로 20~30대가 40% 이상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30대 크론병 환자는 2009년 2464명에서 지난해 3620명(47%)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20대 환자는 같은 기간 3347명에서 4711명으로 41% 증가했다. 이어 40대 환자는 1731명에서 2207명으로 늘었다.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위장관 전체에 걸쳐 염증이 발생하는 병으로 복통, 체중 감소, 설사 증상이 나타난다. 장관 협착 등의 합병증을 유발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크론병으로 사망한 숫자는 95명으로 연평균 19명에 달했다. 크론병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패스트푸드 등의 가공식품의 섭취량이 증가되면서 환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따.

김재원 의원은 "크론병은 조기에 진단하지 못하면 합병증으로 평생 장애가 될 수 있으므로, 오랫동안 설사를 하면서 체중이 줄면 반드시 적절한 검사를 받아 크론병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 크론병 조기검진 강화를 촉구하고 젊은층을 대상으로 가공식품 과다 섭취를 줄이는 등의 홍보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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