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 김효전 명예교수(사진=동아대 제공)

 [이뉴스투데이 김지만 기자] 동아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김효전 명예교수가 최근 법학분야 관련 도서 '법관양성소와 근대 한국'(소명출판, 879쪽)을 출간하고, '반대물의 복합체: 20세기 법학과 정신과학에서 카를 슈미트의 위상'(헬무트 크바리치 외 3인 지음, 산지니, 552쪽)을 편역해 화제다.

'법관양성소와 근대 한국'은 전근대 국가 조선이 서양 문물과의 만남을 통해 근대 국가로 재탄생하게 되던 시기와 법률의 성립과정, 그리고 이러한 것들이 근대 한국의 형성에 미친 영향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또한 김 교수가 편역한 '반대물의 복합체: 20세기 법학과 정신과학에서 카를 슈미트의 위상’은 슈미트의 정치신학과 정치사상, 헌법사상 등 세 가지 시각에서 관련 본문 11편을 엄선해 번역한 것으로 카를 슈미트 연보와 저작목록, 서평소개, 참고문헌 등을 더했다.

특히 본문 100여 쪽에 달하는 인명록은 카를 슈미트와 관련이 있는 인물의 생몰연도와 업적, 저작 등을 담아 카를 슈미트를 다각도에서 이해하도록 도왔다. 

김 교수는 이밖에도 저서 '서양헌법이론의 초기수용', '근대한국의 국가사상','‘헌법' 등을 출간한 바 있으며, ‘정치신학’, ‘독재론’, ‘헌법의 수호자’ 등 카를 슈미트의 주요 문헌 대부분을 한국어로 옮겼다.

번역서로는 옐리네크의 '일반 국가학', 뵈켄회르데의 '헌법과 민주주의' 등이 있으며, 그 밖에 25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김효전 명예교수는 지난 1977년부터 2010년까지 동아대 교수로 재직하며 법과대학장과 법학전문대학원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0년부터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법학 관련 도서를 동아대 도서관에 기증한 바 있다.

그가 기증한 도서는 현재 3,000여 권에 달하며, 그 중에는 지난 1920~1950년대에 출판한 도서 희귀본 10여종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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