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엄정권 기자] 19일 인천아시안게임이 막을 올리면서 티쏘 시계도 일제히 바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육상장에서 선수들이 다투는 100분의1초는 티쏘를 통해 희열과 좌절로 나뉘고 수영장에선 터치 패드를 찍는 순간의 감동을 티쏘는 관중과 함께한다. 농구 코트의 버저가 울린다는 것은 티쏘가 제 할 일을 제때 제대로 했다는 뜻이다.

세계적 명품 시계 티쏘가 인천아시안게임 공식 타임키퍼로 지정되며 경기 일정 내내 초침과 분침이 사람의 맥박처럼 뛰고 있다. 더불어 최고의 정밀성을 요하는 스포츠의 중심에 서 있는 것이다.

티쏘 측은 아시안게임이 열리기 몇 달 전부터 인천 경기장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과 협업을 통해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기술운영센터를 두고 곳곳에서 열리는 모든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 띠에보 사장이 손가락으로 티쏘의 영문 T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 티쏘>

이처럼 아시안게임과 인연을 맺은 티쏘의 프랑수아 띠에보 사장이 20일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을 찾았다. 중년에 걸맞은 넉넉한 풍채에 빨간 티셔츠, 짙은 감색 재킷, 그리고 베이지색에 가까운 진으로 티쏘 같은 스포티한 감각이 넘쳤다.

띠에보 사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무엇보다 시계의 감성을 강조했다. 최근 삼성 애플 등의 스마트 워치 출시와 관련, 기자의 질문에 “시계에는 감성이 담겨있다. 시계는 누구에게나 사연이 있고 추억이 있다”며 “시계를 버리는가, 누구나 버리지 않고 서랍에 고이 간직한다. 그러면서 시간을 추억하고 그 아름다운 추억을 시계를 통해 얻고자 한다”고 말했다.

띠에보 사장은 또 최근의 모바일업계의 스마트 워치 도전에 대해 과연 그런 시계들에게 감성을 기대할 수 있는가, 그건 단순히 사람의 일을 돕는 기구일 뿐이다 라며 전통시계 감성론을 다시 강조했다. 독립적으로 시간을 알려주는 전통시계의 장점을 그는 감성에서 찾고 있었다.
 
이어 띠에보 사장은 9년전 티쏘의 스마트워치 개발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밴드에 안테나를 단 것. 그러나 뉴욕 등 대도시에서 일정 거리만 벗어나면 시계 외에는  제대로 기능을 못했던 것.

이후 티쏘는 스마트워치 개발에서 손을 뗐다. 티쏘는 충전하는 방식이 아닌 전통적인 시계, 독립된 시계 기능을 갖춘 시계에 매진한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띠에보 사장은 “여러분 정장을 입었다면 스마트 워치를 차겠느냐, 전통시계를 차겠느냐”고 반문했다. 스마트 워치를 차고 있다면 너무 피곤하다. 일에 시달리는 것 아닌가. 인생을 짧은 데 너무 여유가 없는 것 아닙니까. 어느새 띠에보 사장은 시계 감성론으로 돌아와 있었다.

▲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부근에 마련된 티쏘 홍보관 <사진제공= 티쏘>
티쏘, 스위스 정통시계의 대명사...다양한 스포츠 선수들과 파트너십

티쏘는 스위스에서 정통시계를 가장 많이 생산해내는 회사이며 T-터치 엑스퍼트(T-Touch Expert)에서 헤리티지 네비게이터(Heritage Navigator)에 이르기까지 티쏘의 모든 제품들은 혁신을 바탕으로 한 정밀성 기준에 부합하도록 제작된다.

티쏘의 시계는 정확한 시간을 지키는 믿음을 제공한다. 티쏘는 타임키핑 종목 외에도 많은 스포츠 종목들을 후원하며, 운동 선수들(다니카 패트릭-Danica Patrick, 니키 헤이든-Nicky Hayden 및 다수)과의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으며 주요 스포츠 경기들을 위한 공식 시계 제작분야에도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다.

티쏘가 제휴하고 있는 스포츠들은 모두 매우 인기 있기가 있고 정밀성과 혁신이라는 브랜드 이미지와 잘 매치되는 종목들이며, 회사는 더 나은 브랜드 성장을 위해 새로운 파트너십을 모색하는 동시에 스포츠 종목들이 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티쏘는 이러한 스포츠 종목들의 소중한 파트너이며 그들과 경쟁자들, 팬들 그리고 언론매체가 필요로 하는 정확한 시간계측 및 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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