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종은 기자] 최근 카카오톡의 검열 논란이 일면서 보안을 보장받을 수 있는 텔레그램 메신저로의 사이버 망명이 급속하게 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텔레그램 개발자 겸 CEO인 파벨두로프는 텔레그램의 개인정보 보호를 더욱 강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텔레그램을 이용할 때 휴대전화번호를 등록하지 않고도 자신이 임의대로 이름을 만든 뒤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메신저에 새롭게 적용시킨다는 것.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메신저 보안 문제를 두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지는 가운데, 국내 멀티미디어 SW 전문기업 넥스트리밍(대표 임일택)이 익명성을 보장하는 인스턴트 커뮤니티 메신저 ‘플래시챗(FlashChat)’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 보안성과 익명성 강화한 와이파이 기반 메신저 '플래시챗(FlashChat)'

플래시챗은 와이파이(Wi-Fi) 기반의 익명 메신저로 사이버 망명이 증가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 간편한 사용방법으로 완벽하게 보안을 보장하는 혁신적인 메신저 서비스로 주목 받고 있다.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동일한 와이파이망에 접속된 사람들이 자동으로 친구목록에 추가돼 일대일 혹은 그룹으로 대화할 수 있다. 번잡한 로그인 과정을 생략하고 대화명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으며, 와이파이망에서 벗어나면 해당 대화내용은 자동으로 삭제돼 보안을 한층 강화시켰다.

직장에서는 동료들과 자유로운 대화가 가능하고, 학교에서는 친구들과의 친목 및 과제수행을 위한 커뮤니케이션을 돕는다. 같은 장소에 있는 사람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고, 목적을 공유할 수 있어 최고의 대화 수단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넥스트리밍 관계자는 “플래시챗은 같은 조직에서 생활하거나 공통된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구성원들이 간편하고, 안전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최적의 메신저”라면서 “카카오톡의 검열 사건으로 인해 메신저의 보안 문제를 심각하게 검토해야 하는 현재, 플래시챗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래시챗은 안드로이드용으로 출시돼 한국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향후 전 세계 구글플레이와 iOS앱스토어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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