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물산 최치훈 사장(사진 오른쪽)과 아크와 파워 펏매너썬(Padmanathan) 사장이 두바이 아크와 본사에서 EPC 계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뉴스투데이 김영삼 기자]삼성물산(대표이사 최치훈)은 지난 23일 사우디아라비아 민간개발업체 아크와 파워 인터내셔날(ACWA Power International)과 터키 키리칼레(Kirikkale) 복합화력 발전플랜트 프로젝트의 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설계·구매·시공(EPC)을 단독으로 일괄 수행하며, EPC 계약금액은 5억9,700만달러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키리칼레 복합화력 발전플랜트 프로젝트는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동쪽으로 60km 떨어진 키리칼레 지역에 950MW 규모의 민자 가스복합화력 발전소를 짓는 공사로, 삼성물산은 오는 2017년 5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 수주로 국내외에서 총 5개의 민자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개발과 EPC수행, 관리운영 등 전 분야에서 글로벌 역량을 요구하는 민자 발전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삼성물산은 대규모 발전플랜트 수행 역량과 기술력, 안정적인 재무구조에 기반 한 자금조달 및 개발 역량 등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민자 발전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아크와 두바이 본사에서 진행된 계약식에 참석한 삼성물산 최치훈 사장은 “이번 키리칼레 프로젝트가 증가하는 터키 전력수요를 해소하고 터키의 에너지전략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삼성물산이 그간 쌓아온 사업수행 역량과 기술력에 대한 고객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사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2011년 4,000MW급 민자 복합화력 발전프로젝트인 사우디 쿠라야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를 수행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2,100MW급 사우디 라빅2 가스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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