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승희 기자] 용인시 처인구가 안전한 대중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152곳 버스승강장에 태양광 LED 조명등 설치를 완료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처인구는 읍면동지역 버스승강장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야간 안전 확보 와 운전자의 대기승객 식별 편의 제공을 위해 이번 사업을 지난 9월부터 착수해 12월 초까지 모두 마무리한 것이다. 사업비는 모두 2억6천만 원을 들였다.

설치 장소는 모현면 대교주유소 앞 승강장을 비롯해 68곳의 읍면 외곽지역 농촌형 승강장과 국도 45호선 광역버스 라인 등 BIT(버스정보단말기)가 설치된 경기도 표준형 승강장 84곳이다.

태양광 조명시설은 태양광 집열판과 충전기를 통해 낮 시간 동안 태양광을 축적한 뒤 일몰 후 불을 밝히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다. 빛을 전기에너지로 저장해 야간 LED 램프를 작동시키는 방식으로 장마철과 동절기 설해 시에도 야간에 이용이 가능하다. 처인구는 승강장 전수조사를 통해 1일 3.5시간이상 태양열을 받을 수 있는 승강장을 사업 대상으로 선정해 공사를 추진했다.

또 버스승강장에 승객이 들어서면 자동센서가 작동해 승객알림 조명등이 켜져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승객을 쉽게 식별할 수 있는 승객알림미 시스템도 설치됐다.

처인구에는 모두 510곳 버스승강장(경기도 표준형 98곳, 농촌형 63곳, 도시형 349곳)이 있으며,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50곳 승강장에 태양광 LED 조명등 설치를 완료했다.

처인구 관계자는 “야간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 안전과 신재생 에너지 활용을 통한 친환경 도시 구현, 에너지 절약을 할 수 있는 사업으로 구민 호응이 높아 올해 사업을 대폭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사업을 꾸준히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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