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승희 기자] 용인시 기흥구 ‘월요 무료법률상담’이 호응을 얻고 있다.  법률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시민만족 행정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흥구 월요법률상담은 올해 1월부터 12월 현재까지 총 62회 357건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상담자 설문조사결과 만족도가 95% 이상으로 나타났다.

기흥구 무료법률상담은 2006년 1월부터 시작됐다.  2인 변호사의 재능기부로 시작된 상담은 초기에는 홍보 미흡으로 이용하는 주민 수가 적었으나 차츰 입소문을 타고 수요가 늘어 현재는 상담을 받으려면 10일 전에 예약을 해야 할 만큼 인기가 높다.

현재 한승일 변호사와 하기복 변호사가 매주 월요일(오전 9~11시)에 청사 2층 법무상담실에서 격주로 돌아가며 상담한다.  행정, 민사, 가사사건 등 생활과 밀접한 법률관계 전반에 대해 변호사와 1:1로 상담이 이루어진다. 개인별 질의응답을 통해 법률적 자문을 얻을 수 있어 법적분쟁으로 고민하는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한 기흥구민은 공동으로 구매한 토지를 횡령당해 어려운 상황에 처했으나 지난해 무료법률상담실에서 3차례에 걸친 무료 상담 후 소송제기, 합의 도출, 소송 취하 등의 과정을 거쳐 토지 소유 권리를 되찾기도 했다.

기흥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전문가 재능기부 문화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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