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특허청(청장 김영민)은 우리 국민이 지식재산 선진 5개청(이하 IP5청)의 특허심사진행정보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심사진행정보 조회 서비스(One Portal Dossier:OPD)를 내년 3월부터 개시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심사진행정보 조회서비스는 올 12월 시스템 개발이 완료되고 해외청과 호환성 테스트를 거쳐 내년 3월에 정식으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누구든지 IP5 국가의 특허출원뿐 아니라 IP5청에 교차출원한 출원건에 대해서도 출원서, 등록결정서 등 출원부터 등록 단계까지의 문서들을 한 번에 볼 수 있게 된다.

그 동안 우리 국민이 IP5청의 심사진행정보를 조회하기 위해서는 각 청에 개별적으로 접속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으며 해외청의 시스템이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아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심사진행정보 조회서비스는 이러한 이용상 어려움을 극복하고 전 세계 출원의 80%를 이상을 차지하는 IP5 청의 심사정보를 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IP5 협력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특허청은 올 6월 부산에서 얼린 ‘IP5 청장회의’에서 구체적인 시스템 구축 계획을 제안, 합의를 도출하는데 성공했다.

IP5간 합의된 구축계획에 따라 특허청은 내년 3월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며 우리나라, 유럽, 일본의 심사진행정보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중국 정보를 추가로 제공하고 오는 2016년에는 미국의 심사진행정보까지 모든 IP5 청의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심사진행정보 조회서비스는 공인 인증서나 로그인 같은 인증절차 없이 출원번호만 입력, 관련된 IP5 청의 정보를 한 화면에서 조회할 수 있도록 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심사진행정보는 전자 파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창조경제 하에서 국내의 특허출원 동향 분석·대비는 기업의 생존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심사진행정보 조회서비스가 경쟁사의 최근 특허동향을 손쉽게 파악하고 특허 분쟁을 미연에 방지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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