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정상명 기자] 지난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는 '래미안'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는 '2014년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 및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래미안'이 브랜드 선호도에서 32.5%의 응답률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래미안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지난 2013년 2위였던 대우건설 '푸르지오'는 대림산업 'e편한세상'에 밀려 3위를 기록했다.

2013년 5위를 기록했던 'e편한세상'은 분양실적이 늘어난데다, 고분양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청약 성공을 기록한 '서초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등의 선전에 힘입어 2위까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포스코 '더샵'도 분양실적이 늘어나고 창원과 세종시에서 양호한 청약 결과를 기록해 브랜드 선호도가 2013년 8위에서 5위로 3단계 상승했다.

하지만 GS건설 '자이(9.1%)'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7.7%)',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3.6%)'는 근소하게 순위가 하락했다.

 

이와 함께 이번 설문조사에서 가장 먼저 생각나는 아파트 브랜드를 묻는 항목(최초상기도)에서도 '래미안'이 38%의 응답률로 1위를 기록했다. 2위와의 격차는 2013년 18.4%p에서 지난해 24.2%p로 커졌다.

2위는 GS건설 '자이'로 2013년 대비 3위에서 한 단계 상승했다. 대우건설 '푸르지오(11.1%)'는 3위를 기록했으며, 대림산업 'e편한세상'(7.2%)과 현대건설 '힐스테이트'(7.2%)는 4위에 동일한 응답률을 보였다. 포스코 '더샵'은 2013년 8위에서 6위로 약진했다.

지방에서도 '래미안'은 23.1%의 응답률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청약경쟁률 전국 1위를 기록한 부산 래미안장전 등의 선전에 힘입어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김은진 부동산114 팀장은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순위는 해당 연도의 분양 실적과 사업장의 청약결과에 따라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어 2015년 계획 사업장이 많은 브랜드는 향후 청약 결과에 따라 2015년 브랜드 선호도 순위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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