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살다 국내에 들어와 보니 우리 아이들을 보낼 학원이 없더군요. 한국의 영어교육방식이 너무 단기적이어서 아이들만 피곤하고 무척 힘들어 했죠. 이건 아니다 싶더군요. 아이들이 초등학생 때부터 영어로 너무 힘들어 하다 보면 나중에는 영어를 싫어할 것이 뻔히 보이는 거예요. 물론 어떤 곳이든 내가 믿고 맡기면 학교성적은 오르겠지만, 일단 우리끼리라도 먼저 해보자, 이게 차별성이 되겠다.해서 시작했습니다”

두 사람의 찰리와 한 친구. 세 친구가 마음을 모아 개설한 ‘영어학원’이 있다. 본인의 아이를 보낼 영어학원을 찾다가 마땅한 영어학원이 없어 ‘그냥 차렸다’는 이야기가, 싱거우면서도 대단한 부성애를 느끼게 한다.

‘찰리 앤 찰리 잉글리쉬 부트캠프(EBC:English boot camp)’ 라는 상호를 가진 이곳은 용인시 기흥구 중동에 위치한 영어사관학교이다. 이곳 잉글리쉬부트캠프의 이승철(찰리 리) 대표를 만나 학원개설에 관련된 이야기와 영어교육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를 들어보니, 프로필의 화려함보다는 먼저 ‘속이 꽉 찬’ 느낌으로 와 닿는다.

▲ 찰리앤찰리 잉글리쉬 부트캠프(EBC:English boot camp)

원장을 맡고 있는 한 사람의 찰리인 이승철 대표는 캐나다에서 살다 온 교포로, 영어교육에 대한 생각이 한국인과는 많이 다르고, 여러 가지 브랜드를 맡아 근무했던 경력을 살려, 학생들이 성인이 되어 사회에서 일할 때 바이어상담, 브랜드런칭 등, 현실적인 영어의 필요부분을 누구보다 잘 아는 것이 장점이다.

부원장을 맡고 있는 또 한사람의 찰리는, 국내 최고대학의 경영학과를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 스스로가 실토하는 ‘영어에 한이 맺힌 사람’이다. 그는 한국적인 영어교육방식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 IT 분야의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살려 ‘아이들이 본인과 같은 전철을 밟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온라인 영어교육’을 전담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커리큘럼’을 담당해 제작하고 있는 ‘제롬’은 10년 동안 분당과 강남에서 과외교사를 한 경험을 통해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즐겁게 영어공부를 할 수 있는가?’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는 교재개발자다. 한국말을 한국사람 못지않게 잘하는 원어민 강사 브라이스는, 3년 동안 충청도의 중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하였고, 종가집에서 거처한 덕분에 한국의 문화를 잘 이해하며 아이들과 원활한 소통이 가능한 것이 그의 장점이다.

학생 때 영어수업을 받은 적이 있는 사람들은 지금도 ‘문법’이라는 말이 나오면 벌써부터 머리에서 쥐가 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저희는 영어교육에 있어 그 방법과 방향을 전혀 다르게 취하고 있습니다. 영어교육의 목적을 내신점수에 두는 것이 아니라, 실제 영어를 씀으로써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재미적인 요소’를 많이 두었습니다. 또 많은 단어와 문장을 외워서 자세하게 무엇을 표현하기보다는, 그 단어들이 어떻게 조합이 되고 어떻게 발음되는지를 배우고, 좀 더 배워 4학년이 넘어가면 문법을 함께 배우게 합니다”라고 말했다.

우리사회는 언젠가부터 ‘문법 배워서 뭐해? 원어민과 일상대화가 안되는데!’라는 불평을 한다.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영어를 하려면 ‘내신’을 포기해야하고, 내신을 잡으려면 ‘써 먹을 수 없는 영어’를 억지로 해야한다는 ‘흑백논리’ 같은 인식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과연 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에 대해 이승철 대표는 모두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즉, 문법의 기초를 안다면 그 다음에는 여러 가지 변형을 통해 영어를 틀리지 않게 자유자재로 말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사실 많은 어학원들이 보여주기를 우선순위로 정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의심을 사게 한다. 어느 정도 많은 양의 문장을 읽고 외워서 부모님과 다른 사람들 앞에서 발표함으로써 많이 성장했다고 칭찬을 듣는 것을 우선으로 삼는다는 말이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너무 단기적인 것이라 그 다음에 보는 영어시험을 위해서는 좋겠지만, 그 시간이 지나가면 아이는 또 잊어버리고 만다. 이러한 것이 계속 반복되는 과정 속에 아이는 숙제에 대한 피로감이나 스트레스가 많아 ‘영어기피증’이 오게 되고, 결국은 영어가 싫어져서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이 이 대표의 말이다.

▲ 찰리앤찰리 잉글리쉬 부트캠프(EBC:English boot camp)

“저희 학원은 다른학원에서 숙제를 힘들어 하는 아이들이 많이 옵니다. 숙제는 당연히 힘들지만, 학원에서 만큼은 ‘즐겁게 영어공부를 하는 것’이 저희가 생각하는 학원운영의 목적입니다. ‘진짜 말할 수 있는 영어’, ‘소통할 수 있는 영어’가 목적이기 때문에 ‘내신’은 자연적으로 잘 될 수밖에 없습니다. 진정한 영어를 배운다면 기초만 튼튼하게 해 놓으면 내신을 금방 올라갑니다. 그리고 성적도 1달 만에 급속히 올라가지는 않지만 2, 3달 지나면서 서서히 증진될 수밖에 없구요” 

이제 학부모들은 단기적인 내신점수 향상과, 좀 시간이 걸리지만 영어를 제대로 하는 것 중에서 자녀의 영어교육법을 선택해야 한다.

이곳의 주 교육대상은 초등학교 저학년생인데, 그들에게 무리하게 내신을 요구하면서 단기적인 목표를 달성하게 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게 이 대표의 생각이다. 즉, 아이들 한 발짝 뒤에 서서, 먼저는 재미있는 놀이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영어를 좋아할 수 있게 하고, 그것에 의해 어느 정도 기초가 다져지면 내신은 자연적으로 따라오게 된다. 그래서 그는 ‘내신은 좋은 데 영어를 못 할 수는 있어도, 영어를 잘하는데 내신을 못 한다’라는 말은 이곳에서는 있을 수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한편, 대부분의 학원들은 개인수업이 아니다보니 최고 7명~8명까지 모아놓고 책을 가지고 진도를 나가다보니 수업을 하다보면 수업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가 항상 나온다.

이곳에서는 주 2회는 정상적인 진도를 나가고, 주 3회는 한 아이를 위한 ‘코칭타임’으로 할애된다. 즉, 평소 선생님이 아이가 무얼 놓치고 실수하는 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아이의 미진한 부분을 발췌해서 과제를 내 주고, 그것을 공부하게 하여 따라올 수 있게 하는 ‘개인관리형 교육방식’이 특색이다. 

또 하나 특색 있는 것은 영어의 기본이 되는 ‘단어’에 대한 교육방식인데, 단어를 외울 때도 무조건 외우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장래희망이나 관심분야에 대한 단어를 익히게 함으로써 머릿속에 깊이 각인되게 한다는 것. 

“캐나다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나온 저로서는, 종종 지하철에서 학생들이 평소 쓰지 않는 엉뚱한 단어들을 외우고 있는 모습을 보면 ‘저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아이들에게 생활에서 쓰지 않는 ‘내신용 단어’를 지루하게 외우게 하기보다는, 정말 자신의 관심분야에 관련된 단어를 공부한다면 훨씬 더 즐거움을 느끼게 됩니다. 교사들이 광대처럼 아이들을 웃기거나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그 아이가 뭘 하고 싶은지를 파악해서 ‘선생님이 너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게’...라는 마음으로 접근하다보면, 아이들이 수업에 흥미와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

아이들마다 관심사가 다르고 장래의 꿈이 제 각각이다. 그래서 이곳을 처음 방문하는 아이와의 일대일 상담때에 는 아이의 ‘장래희망’을 상담원서에 꼭 적는다. 어떤 학원을 몇 년 동안 다녔는지, 가족이 어떻게 되는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이의 ‘꿈’이라고 생각해, 단어 외우는 방식에도 차별화를 두기 위해 꼭 기록하는 것이다. 

또 다른 특색으로, 시원하게 시야가 열리게 기획한 공간활용과 자연친화적인 인테리어가 눈에 뛴다. 제법 넓은 평수의 공간에는 족히 8개의 강의실은 있을 법하다. 그러나 방을 3개만 만든 데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사람들은 집중력을 위해서는 칸막이가 있어야 된다고 하지만, 실제 해외의 도서관 어딜 가도 칸막이는 없습니다. 중요한 건 실생활에서 영어를 할 수 있는 분위기입니다. 또 아이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 찰리앤찰리 잉글리쉬 부트캠프(EBC:English boot camp)

참신한 커리큘럼으로 인해 EBC는, 용인시 중동 및 동백 지역의 영어교육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는 영어학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차별성 있는 좋은 영어교육의 방법들을 개발하여 부모님들에게 소개하고, 기존의 알고 있는 정형화된 교육뿐만 아니라 온라인교육 등을 통해서도 세계일류대학의 교육 등, 배울 수 있는 길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으로 세 사람이 '찰떡궁합'이 돼 설립한 잉글리쉬부트캠프(EBC). 

내신점수만 잘 나오는 ‘절름발이 영어’가 아닌, 실제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건강한 영어세상’이 ‘찰리 앤 찰리 잉글리쉬 부트캠프(EBC)’를 통해 하루 속히 도래하기를 마음으로 응원한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