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림빵 뺑소니 사건 <사진출처=JTBC 화면캡처>

[이뉴스투데이 온라인뉴스팀] 임신한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오던 젊은 가장이 숨진 사건인 '크림빵 뺑소니' 사고와 관련해 경찰과 유족이 신고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22일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는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진 강모씨(29) 사고 해결에 결정적인 제보나 단서를 제공한 시민에게 신고 보상금 50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강씨 유족들도 별도로 현상금 3000만 원을 내걸고 제보를 기다리고 있어 사건의 범인이 대한 단서가 나올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경찰과 유족은 제보나 신고를 당부하는 현수막을 사고 지점 등 청주 시내 4곳에 내건 상태로, 사고 지점 주변 CCTV를 분석해 흰색 BMW5 승용차를 용의 차량으로 보고 수사망을 좁혀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0일 새벽 충북 청주시의 한 도로변에서 강모씨가 아이를 임신한 아내에게 줄 크림빵을 사서 귀가하던 중 하얀색 차량에 치여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강씨는 사범대 수석졸업 후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트럭운전을 하며 생계를 꾸려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사고가 나기 전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좋아하는 케이크 대신 크림빵을 샀는데 미안하다"면서 "태어나는 아이에게만큼은 열심히 사는 훌륭한 부모가 되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2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크림빵 뺑소니 사건에 관련된 제보를 받고 있어 사건의 범인이 잡힐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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