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금융팀] 3월부터 집값이 9억 원 이하이고 대출금이 5억 원 이하인 경우 연 2% 대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이 출시된다.

지난해 말 현재 가계부채 총량은 천89조 원. 2013년 1,021조 원이었던 가계부채는 지난해 2분기 1,040조 원3분기에는 1,60조 원에  달했다. 한 해 동안 67조 6천억 원, 6.6% 늘었다.

가계 빚 증가세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주도했는데, 1년 동안 늘어난 은행권 가계대출 38조 원의 95%를 차지했다.은행에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받았거나 거치식 또는 일시상환형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이자만 내고 있는 사람은 내달 24일부터 연 2%대 고정금리의 장기 분할상환 대출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26일 가계대출 구조개선 차원에서 이같은 내용의 '안심전환대출' 상품 출시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상환 실패 우려가 큰 현행 변동금리ㆍ일시상환 위주의 주택담보대출 상품 구조를 바꿔 가계부채 급증에 따른 위험을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안심전환대출은 거치 기간 없이 최소 10년, 최대 30년 동안 원금을 분할상환하는 방식으로, 금리는 연 3%대 초반인 시중 주택담보대출 상품보다 낮은 연 2.8~2.9%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상품 판매 한도는 20조원으로 설정됐으며, 당국은 정책효과를 지켜본 뒤 추가 판매나 비은행권 확대 적용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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