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

[이뉴스투데이 윤중현 기자] “최근 저유가, 그리스∙러시아 등의 리스크는 경제주체 심리 위축요인이다.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경제의 특성상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은 부담으로 작용, 경기회복의 걸림돌이 될 것이다. 선진국의 경기회복 속도에 발맞춰 국내 경기도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유가하락과 국제경제 상황에 따른 우려 속에서도 국내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 놓았다. 국제 경기가 회복되는 시점에 따라서 불안감이 사라진 국내 사정 또한 빠른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국내 증시의 핵심변수로 글로벌 유동성과 미국의 금리인상 이슈를, 코스피는 3분기 경에 연간 목표치인 2250p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목할 업종으로는 지주회사 종목을 꼽았다.

-유가하락이 지속되는 가운데 그리스와 러시아발 리스크 우려도 확산 중이다. 세계경제를 비롯 우리나라 경제를 전망한다면?

유가급락, 그리스와 러시아발 우려 등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은 경제주체 심리위축 요인이다.

하지만 선진국의 경우, 유가하락에 따른 가계구매력 개선, 경기부양책 등이 오히려 소비심리 개선을 이끌고 있다.

유가하락이 에너지 수출국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의 경기 회복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내수 비중이 높은 국가들의 경기 개선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국내경제 또한 유가하락에 따른 가계구매력 개선과 내수 회복이 기대된다. 다만 대외의존도가 높은 국내경제 특성상,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가 경제주체 심리위축을 초래해 빠른 경기 회복을 제한할 수 있다.

선진국의 견조한 경기회복 기조 확인 후, 국내경제 회복 속도 또한 빨라질 수 있을 것이다.

-증시의 변수와 투자 전략은?

2015년 국내외 증시의 핵심변수는 '미국 이외 지역의 유동성 및 경기 환경'과 '미국 금리인상 이슈'다.
글로벌 유동성과 경기 흐름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경로와 전망을 결정지을 것이다.
 
미국 통화정책은 전환점을 맞아 그 동안 익숙했던 것과 결별하고 새로운 흐름을 준비할 때다. 미국 금리인상 이슈가 단기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지만, 상반기에는 유럽과 일본의 글로벌 유동성 확대, 하반기에는 인플레이션 / 이익사이클(상승탄력 강화)이 글로벌 증시에 상승동력이 될 전망이다.

미국의 통화정책 변화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이슈다. 올해는 채권보다 주식시장의 매력도가 커지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으로 쏠렸던 글로벌 유동성이 위험자산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따라서 2015년에는 채권보다는 주식에, 안전자산보다는 위험자산에 투자비중을 높일 것을 권고한다.

-올해 코스피 전망, 예상 주목할 만한 업종은?

2015년 KOSPI는 점진적인 상승세가 기대된다.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지수 레벨이 높아질 가능성 높다.

KOSPI 밴드는 1880 ~ 2250p 정도로 전망된다. 3분기경에는 KOSPI 연간 목표치인 2250p에 도달 할 것으로 예상한다. 2250p는 역사적 신고가로서 의미가 있다. 따라서 동 지수대 안착, 지속 가능성은 낮더라도 돌파시도는 기대해 볼만하다는 판단이다.

주목할 업종은 지주회사로 신용위험 감소, 밸류에이션 매력, 배당, 지배구조 이슈가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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