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윤중현 기자] KB금융지주는 27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사외이사후보 자격 검증을 거쳐 최영휘, 최운열, 유석렬, 이병남, 박재하, 김유니스경희, 한종수 등 7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최종 추천했다.

지난 1월 9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황건호 이사, 조재호 이사, 김명직 이사, 신성환 이사, 윤종규 회장 등 사외이사 4인과 상임이사 1인으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를 구성했으며, 사외이사 선임의 핵심 원칙으로 ‘주주대표성’, ‘전문성’, ‘다양성’을 선정했다.

금번 사외이사 후보 추천 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컨설팅 업체가 참여한 ‘지배구조 개선 TFT’의 의견을 반영해 ‘사외이사 후보군 구성’, ‘사외이사 후보군 평가’, ‘사외이사 후보 추천’의 주체를 분리, 다면적이고 객관적인 후보추천 절차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17일 개최된 4차 사추위에서는 인선자문위원 9인의 평가 결과를 반영해 ‘금융업’, ‘회계’, ‘재무’, ‘법률/규제’, ‘리스크관리’, ‘HR/IT’의 6개 전문분야별 3배수로 압축된 후보에 대해 사추위 위원 전원이 전문분야, 연령, 성별 등을 고려해서 심도 있게 논의했다.

그 결과 금융업 부문은 최영휘, 유석렬 후보, 회계 부문은 한종수 후보, 재무 부문은 최운열 후보, 법률/규제 부문은 김유니스경희 후보, 리스크관리 부문은 박재하 후보, HR/IT 부문은 이병남 후보를 선정했고, 27일 5차 사추위에서 7인의 후보에 대해 자격검증을 마무리하고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이번 KB금융지주의 사외이사 후보 추천 과정에서 눈에 띄는 점은 각 단계별 수행 주체를 철저히 분리하여 객관성을 높였다는 것과 주주에게 사외이사 후보 추천의 문호를 개방했다는 것이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주주가 추천한 17명의 후보 중 3명(이병남, 박재하, 김유니스경희 후보)이 최종 후보로 선정되어 KB금융지주의 이사회의 주주 대표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사외이사 후보 7인은 3월 27일 개최되는 정기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KB금융지주의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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