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정우 기자] 지난해 11월 SK텔레콤의 이동통신 가입비 폐지에 이어 KT와 LG유플러스가 가입비를 전면 폐지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이동통신 3사의 가입비가 모두 폐지됐다.

1996년 최초 도입된 이동통신 가입비는 1999년부터 단계적으로 인하가 이뤄졌으며 2013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40%, 50%씩 인하가 단행됐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가입비를 1만800원으로,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7200원, 9000원까지 내렸으며 지난해 11월 SK텔레콤은 가입비를 완전히 없앴다.

이번 가입비 전면 폐지로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연간 최대 약 346억원, 367억원 수준의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KT 마케팅전략본부장 강국현 전무는 “기업의 사회적 소임을 다하기 위해 가입비 전면 폐지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 및 통신 산업 발전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환 LG유플러스 요금기획팀장도 “가입비 폐지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고객들이 실질적인 가계통신비 절감효과를 꾸준히 체감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이동통신 가입비 폐지를 당선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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