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경인지역본부 김승희 기자]  '근열원래(近悅遠來)'를 화두로  '세계가 주목하는 사람중심 휴먼시티'로서 소통과 열린 시정으로  수원 시민이 기뻐하는 일들을 창출하기  위해 수원 구석구석을 누비며 바쁜 걸음을 채촉하는 염태영 수원시장의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시는 강력범죄 예방을 위해 ‘햇빛정책’을 펼치고 있다. 햇빛정책은 무엇인지.
수원시의 햇빛정책은 범죄에 취약한 공원, 뒷골목, 외곽길, 빈집 등에 밝고 따뜻한 불빛을 비추고, 어두운 환경을 밝게 정비하는 안전한 도시 가꾸기 사업이다.
이 사업은 조명·환경·밀착감시를 골자로 어두운 곳을 밝게 비춰 안전한 귀가를 돕도록 가로등·보안등·경관등을 기존 나트륨등에서 LED등으로 교체하거나 새로 설치하고, 또한 올해 CCTV 1546대를 신규 설치하는 등 향후 4년간 모두 2591대를 추가 설치하면 지난해 말까지 설치한 3932대를 합쳐 모두 6523대로 늘어나 범죄에 취약한 시내 곳곳을 그물망처럼 감시할 수 있게 된다.
그 외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안심등불 대여사업, 친환경 버스정류장 조성사업, 태양광 LED건물 번호판사업 등을 통해 범죄를 예방하는 햇빛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

▷ 민선 6기 동안 16만개 일자리 창출로 고용율 1등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는데.
민선6기에는 ‘일자리 복지도시 더 큰 수원 완성’이라는 비전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안정적 일자리를 위한 16만개 창출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올해는 3만4천명의 일자리 창출 목표를 가지고 있다.
우선 올해 안에 고용복지센터 건립을 추진해 청년과 경력단절여성, 조기퇴직자, 장애인, 노인 등 계층별·분야별로 나눠진 지원 시스템을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고용복지서비스로 통합 제공할 계획이며, 현재 운영 중인 수원시창업지원센터 등 수원형 창업지원 3단계 시스템 지원을 강화하고, 사회적기업이 안정적으로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사회적경제 창업지원센터를 오는 5월 중에 개소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광교 신도시 컨벤션센터 건립과 서수원에 33만㎡ (10만평) 규모의 수원R&D(연구개발) 사이언스 파크 조성, 농수산물 도매 시장현대화, 산업 1・2단지에 이어서 3단지 조성, 마이스(Mice)산업육성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 시장님은 이른 바 ‘따뜻한 복지’를 내세우고 있는데요. 현재 중점을 두고 있는 복지사업과 더불어 향후 복지사업에 대한 구상은.
우리 지역의 정책을 7가지 따뜻한 무지개 복지라고 이야기 하는데, 그 핵심이 바로 따뜻한 복지이다. 가족과 같이 이웃이 돼서 돌봄 역할을 잘하고, 맘이 따뜻해지는 복지를 실현하고자 하는데, 여기에는 구체적으로 노년생활을 보장하기 위해서 기초연금 효사랑 지원금과 함께 효도수당을 우리 시는 지급을 하고 있으며, 맞춤형 노인장기요양서비스를 제공하고, 노인동아리 문화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취약계층을 위하고 위기가정을 밝히는 희망등대 사업을 추진하고 다문화 대안학교인 가칭 글로벌 청소년지원센터를 올해 개관을 목표로 현재 건립을 추진 중에 있고, 장애인들을 위해서 재활, 여가문화, 취업 등 62가지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또 120가구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응급알림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시립어린이집, 아이러브맘카페, 장난감 도서관을 추가 설치하고, 육아종합지원센터도 영통구에 또 하나 건립할 계획에 있다.
대규모사회복지시설로는 지난 4월에는 호매실지역에 장애인종합복지관을 개관했고, 오는 5월에는 광교종합사회복지관이 개관을 해서 지역주민들에게 복지에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복지사각지대가 없는 복지그물망을 구축해서 꼼꼼이 그리고 촘촘이 완성해 나가도록 하겠다.

▷ 화성 ‘공동화장장’에 대한 시의 입장은.
지금까지 화장장 건립을 둘러싸고 다양한 갈등이 양산됐고 대부분 주민설득 실패로 건립계획이 철회한 바가 많으며, 이는 화장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인근 주민동의 없는 부지결정으로 인한 지역갈등이 증폭된 결과이다.
그동안 수원시는 화성시 화장장 건립과 관련해 아무런 행정권한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전문가 및 지역주민대표 간담회 등을 통해 과학적 검증을 기초해 갈등조정기구를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으려는 노력을 계속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민민, 민관, 관관 갈등으로 확대되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은 공정하고 투명한 논의만이 작금의 갈등을 해결 할 수 있다고 판단되며, 결정권한을 가진 경기도의 어느 한 곳에 치우치지 않은 공정한 중재의 역할과 그 결정을 따르겠다는 갈등 당사자 모두의 대승적 양보가 필요한 시기이다.

▷ 도-시·군간 ‘예산연정’ 추진에 대한 시장님의 의견은.
최근까지 경기도에서 약속사업 또는 시책사업을 추진하면서 시․군보조사업을 일방적으로 신설해 시․군에 부담을 지우거나 사전 협의없이 진행중인 사업의 지원을 폐지함으로써 시․군에 재정부담이 전가되는 사례가 종종 있어 왔다.
특히 2013년 경기도의 재정난 이후 도비보조금이 대폭 축소됐으며, 재정력에 따른 차등지원으로 인해 수원시는 더 큰 불이익을 받아 재정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모쪼록 ‘예산연정’이 보여주기식 시책이나 구호에 그치지 않고, 도내 31개 시․군의 다양한 의견을 담아내어 의미있는 성과물을 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아울러 그간 시군에 재정부담을 전가시키던 관행이 사라지고, 도와 시군이 재정현안에 있어 동반자적 관계로 재정립하기를 기대한다.

▷ 수원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올해 신년화두를 ‘근열원래’라고 정했다. 근열원래는 “가까이 있는 이들이 기뻐하면 멀리 있는 이들이 찾아 온다”는 뜻으로 출전은 논어로 공자께서 멀고 큰 원대한 일일수록 가깝고 작은 근소한 일로부터 이루어진다는 진리를 말씀하신 것이다.
시민에게 더 가깝고 친근한 시정을 운영해서 수원시가 세계가 주목하는 사람중심 휴먼시티로서 ‘사람은 더 가까워지고, 기쁨은 더 커지는 수원시’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으로 시정을 펼치겠다는 각오이다.
정책의 설계부터, 시민과 소통하는 시정참여 정책을 더욱 확고히 하고, 시민의 의견을 폭넓게 경청하는 열린 시정 강화로 시민의 눈높이로 시민의 권리를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더욱 사랑받는 시정이 되도록 저 자신부터 낮은 자세로 더 따뜻한 손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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