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정우 기자] 신동빈(사진) 롯데그룹 회장이 관행에서 벗어나 경영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인재 육성을 주문했다.

롯데는 27일 오전 신동빈 회장과 국내외 전 계열사 인사·노무·교육 담당자 5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잠실 롯데호텔에서 ‘2015 롯데 HR포럼’을 개최하고 한해의 주요 인사 관련 이슈를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신동빈 회장의 주문에 따라 ‘Agile(민첩한·기민한) HR’로 정해졌다. 신동빈 회장은 이번 주제와 관련해 “비록 첫 시도가 실패하더라도 작은 실험을 끊임없이 반복하면서 고객의 요구에 맞춰 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런 민첩한 의사결정이 사업의 새로운 기회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포럼에서는 해외 기업들의 인사혁신 사례도 소개됐다. 글로벌 경영컨설팅사 헤이그룹에서 ‘저성장기 일본 기업의 고민과 HR의 변화’에 대해 기조강연을 진행하고 조이 수(Joy Xu) 펩시코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사장이 ‘펩시코의 다양성 정책과 문화’에 대해 이야기 했다.

또한 이날 신동빈 회장은 롯데그룹의 5가지 핵심가치인 ‘고객중심’, ‘창의’, ‘협력’, ‘책임감’, ‘열정’ 실천 우수 사례인 ‘벨류 챔피언 어워드’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대상은 ‘우유빙수 설(雪)’을 탄생시켜 협력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장채윤 대리에게 돌아갔다.

한편, 올해 5회째를 맞는 ‘롯데 HR포럼’은 신동빈 회장의 인사 철학을 꾸준히 반영해 오고 있다. 2013년에는 ‘롯데 다양성 헌장’을 제정해 개방적이고 공정한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는 원칙을 선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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