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정우 기자] 우정사업본부는 조선시대의 역사성과 우수한 예술성을 가진 조선왕실의 인장을 소재로 시리즈우표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첫 번째 묶음으로 헌종이 소장했던 사인(私印) 4점을 선정했으며 이어 왕실의 권위를 상징하는 의례용 도장인 ‘어보(御寶)’와 국사에 사용되던 관인(官印)인 ‘국새(國璽)’도 우표로 발행된다.

이번에 소개하는 헌종의 소장품은 우표 4종 100만장, 소형시트 1종 20만장으로 15일 발행된다.

우표에 담긴 사인 중 ‘만기여가(萬幾餘暇)’는 고궁박물관이 소장하고 있었으며 ‘쌍리(雙螭)’, ‘우천하사(友天下士)’, ‘향천심정서화지기(香泉審定書畵之記)’ 3점은 국외로 불법 반출됐었으나 지난해 4월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정식 반환돼 고국의 품으로 돌아온 문화재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 “과거 조선시대 국왕이 사용했던 사인의 섬세한 조각과 문양을 통해 우리나라 문자예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