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조한빛 기자]전남 담양군은 건축물의 패션화 추진을 위해 건축 설계 및 디자인에 대한 기준 제시 및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지붕 디자인은 평스라브를 지양하고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맞배 및 팔작 등 경사형 지붕을 설치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한 외벽과 지붕, 담장 색상 등도 빨강과 파란색 등 자연색과 어울리지 않고 쉽게 피로감을 느낄 수 있는 색상은 피하고 주변 경관과 어울릴 수 있는 색상을 사용하도록 권하고 있다.

이에 군은 건축주와 건축사에게 지정된 색상을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건축물의 색상에 대해 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방문 및 유선으로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건축사는 건축물 설계 전 주변여건과 환경에 대해 충분히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지역의 자산인 자연경관이 훼손되지 않도록 설계에 반영할 것은 물론 대숲 맑은 생태도시의 일관성과 지속성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주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주택이나 축사, 토지 등에 무분별하게 설치되고 있는 태양광 발전시설은 도시미관과 경관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주택가의 조망권 침해 및 농작물 수확량 감소, 안전성 등을 이유로 ‘담양군 개발행위허가 운영지침’을 제정ㆍ시행 중에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발전시설 허가기준은 ‘주요도로에서 200m내 입지하지 아니할 것’과 ‘10호 이상 취락지역, 주요관광지, 공공시설 부지 경계로부터 500m 안에 입지하지 아니할 것’등 생태도시 담양에 걸맞게 토지의 효율성 제고와 무분별한 개발 방지를 토대로 주변경관과의 조화에 중점을 뒀다.

군 관계자는 “국제행사를 지역에서 치루는 만큼 개인적인 생각보다는 이웃과 지역을 더불어 생각하는 선진시민의식을 발휘해 달라”며 “담양의 아름다움과 고유 모습을 지켜 ‘담양다움’을 만들고 가꾸는데 다함께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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