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와 신부친구의 부인이 사랑에 빠진다는 송강호, 김옥빈 주연의 '박쥐'가 1주만에 강지환, 김하늘 주연의 코미디 영화 '7급 공무원'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줬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달 22일 개봉한 '7급 공무원'은 이번 주말 금요일, 토요일 이틀간 24만 2668명(이하 영화진흥위원회 10일 오전 기준)을 동원하며 관객수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226만 7929명.
 
7급공무원은 개봉 2주만에 200만명을 돌파해 과속스캔들의 기록(16일)을 이틀 앞당겼다.
2위는 지난 7일 개봉한 '스타트렉: 더 비기닝'이 21만 5336명이었고 개봉 첫주 1위에 올랐던 '박쥐'(4.30 개봉)는 15만 5045명으로 3위로 쳐졌다. 박쥐는 누적 관객 162만 4087명이다.
4위는 '인사동스캔들'이 10만 7107명이 차지하며 누적관객수 80만 1366명을 기록했다.

5위는 엑스맨 탄생: 울버린'은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10만 313명이었다. 누적 관객수는 106만 1992명이다.
 
한편 지난달 한국영화가 수입영화를 제치고 선두권을 달리면서 시장점유율이 47%대에 이르렀다.

CJ CGV가 발표한 '4월 영화산업분석(자체집계 기준)'에 따르면 한국영화의 점유율은 47.4%(관람객수 372만 5674명)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8년 4월보다 24.3% 증가한 것이고 지난 3월보다는 9.5%나 늘어난 것이다.
업계에서는 '그림자살인'과 '7급공무원'이 모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선두권을 달렸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에 같은 달에는 올해와 비슷한 관객수였지만 1백만 관객을 넘은 1, 2위가 모두 외국영화였다.
 
한편 지난달 전국 관객은 785만 명, 서울 관객은 2,66만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서 각각 5.6%와 3.5% 증가했고 올해 4월까지 총 누적관객수는 작년보다 약 36만 명(0.8%) 증가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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