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SBS 홈페이지  

 
[이뉴스투데이] 스포츠연예팀 = SBS 주말예능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 (이하 패떴)가 또다시 위기에 빠졌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방송 조작설'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대본 조작 논란', '이효리 비속어 논란' 등 끊임없이 구설에 올랐지만 이번의 경우엔 이전과는 위기의 강도가 다르다.

제작진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설정은 있을 수 없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방송조작설은 지난 25일 방송분에서 김종국이 제주도 우도에서 바다낚시를 하던 도중 싯가 20만원 상당의 참돔을 잡은 장면이 나왔다.
 
하지만 방송이 나간 후 네티즌들은 "낚시로 잡기도 힘든 참돔을 낚시 초보인 김종국이 단 번에 잡은 것은 말이 안된다"며 "그 정도 크기의 참돔이라면 프로 낚시꾼들도 수분간 사투를 벌어야하는데 한방에 잡아내다니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더 나아가 네티즌들은 동영상 캡처 확대 사진을 게시판 등에 올려 "낚시 바늘의 방향을 보니 참돔이 바늘을 문 것이 아니라 끼운 것 같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대해 '패떴' 제작진은 "설정은 없다.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해명해 잠잠해지는 듯했다.
그런데 최근 한 블로거가 '우도 여행기'를 쓰며 '패떴' 촬영과 관련한 글을 써 뒤늦게 네티즌들 사이에 회자되면서 '낚시 조작설'은 불거지고 있다.

특히 이 글은 문제의 방송분이 방영되기 전인 지난 21일 오후 3시 46분 경에 게시된 글이어서 네티즌들은 진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 블로거는 우도 여행기에서 "가이드 아저씨에게서 재미있는 사실을 들었다. 며칠 전에 패떴 촬영이 왔는데 조만간 방송한다고 말해줬다"며 "그런데 그 중 김종국씨가 참돔을 건져올리는 촬영을 했는데, 잠수부들이 물 속에서 미리 잡은 참돔을 끼어줬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 글이 알려지면서 수많은 네티즌들에 의해 퍼나르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 블로거는 주변의 관심이 부담스러운 듯 "저는 그저 그 주민분께 들은대로만 적은 것이다. 저도 당연히 직접 보지는 못했다"라고 말했다.
.
이제 공은 '패떴' 제작진에게로 넘어갔다. 속시원한 해명이 기다려지는 대목이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