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 김성희기자
 
넷피아 한글인터넷주소가 내년 1월 부터 국내 최대 기간통신망 사업자인 KT의 인터넷망에서 본격 서비스 된다.
 
자국어인터넷주소 전문기업 넷피아(대표 이판정. www.netpia.com)는 KTH(대표 서정수)와 KT 인터넷망에서 한글인터넷주소 서비스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KT의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들은 별도의 응용프로그램 없이 브라우저의 주소 입력창을 통해 넷피아 한글인터넷주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지난달 1일 티브로드의 한글인터넷주소 서비스 참여에 이어 이번 넷피아- KT의 제휴는 전체 인터넷 가입자의 약 80%를 점유하게 되는 것으로 넷피아 한글인터넷주소 사용자 기반은 2천5백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글인터넷주소 서비스는 인터넷 이용자들이 자신이 접속하고자 하는 사이트나 기업의 이름을 한글로 바로 접속이 가능하기 때문에 번거롭게 검색 포탈을 경유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지난 3~4년간 유사업체의 난립으로 주소창의 한글인터넷주소의 기능이 상실되었고, 중소기업들은 온라인 마케팅을 위해 고가의 '키워드 광고'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 이 기간 동안 중소기업들이 '키워드 광고'에 쏟아 부은 금액은 약 2조 4천억원에 달한다.
 
이번 넷피아와 KT 제휴는 '한글인터넷주소' 활성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키워드 광고' 비용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인터넷 환경을 구축하게 됨으로써 기업의 경쟁력 향상은 물론, 신규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ksh@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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