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인터넷뉴스팀 = 2010년이 아니라 2016년?
 
LG전자 휴대폰이 새해 첫날부터 2010년을 못읽어 2016년으로 표기되며 소비자들을 일대 혼란에 빠뜨렸다.

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2005년 6월부터 출시한 휴대폰 싸이언(Cyon) 73개 모델에서 단문 문자메시지(SMS) 수신 연도 표시에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생하면서 싸이언 사용자들이 이날 받은 문자메시지에 2010년 1월 1일이 아닌 2016년 1월 1일로 표시됐다.

SK텔레콤과 KT, LG텔레콤 등 이동통신사를 막론하고 `프라다` `시크릿` `쿠키` `롤리팝` `아레나` 등 거의 모든 LG전자 제품에서 이같은 소프트웨어결함이 발생했다.
 
이들 제품은 LG전자가 간판으로 내놓은 최고급 프리미엄 제품들이다.
 
그러나 해외에 판매된 LG전자 휴대폰에는 이 같은 오류가 발생하지 않았다.

그동안 국내 휴대폰에서 휴대폰이 갑자기 꺼지고 휴대폰에 담긴 전화번호가 갑자기 사라지는 등 소프트웨어 작동 오류가 가끔 발생한 적은 있으나 이같이 대규모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SMS 수신 시 연도를 표시해주는 소프트웨어 코드 작성에 오류가 있었다"며 "3일부터 싸이언 홈페이지나 고객서비스센터에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 12월 말에는 드럼세탁기가 세탁 도중 불이 나 빨래는 물론 제품 전체가 불길에 휩싸여 말썽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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