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정진욱 기자 =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하던 임수혁(41)이 10년간의 뇌사상태에서 끝내 깨어나지 못한 채 세상과 작별했다.
 
전 롯데 자이언츠 선수 임수혁은 7일 오전 8시 28분 서울 강동성심병원에서 41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고인이 된 임수혁은 지난 2000년 4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급성 심장마비로 쓰러졌지만 심폐소생술을 제대로 받지 못해 식물인간 판정을 받았고, 10년 동안 투병생활을 하다가 이날 끝내 세상을 떠났다.
 
임수혁은 국가대표 출신으로서, 90년대 후반 공격형 포수로 마해영(41)과 함께 마-임포를 형성해 롯데자이언츠의 중심타자로 활약했다.
 
소속팀 롯데는 임수혁이 활약하던 1999년 이후 아직까지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임수혁은 통산 1994년부터 2000년까지 7시즌 동안 롯데자이언츠 한 팀에서만 통산 488경기에 출장해 1296타수 345안타 타율 0.266에 47홈런과 257타점을 기록했다.
 
소속팀 롯데자이언츠 선수들을 비롯한 야구계 인사들은 사망소식에 애도의 뜻을 전했으며
많은 야구팬들이 게시판을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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