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인터넷뉴스팀 = 파리크라샹, 샤니 등을 계열사로 거느린 SPC그룹의 아이스크림 체인점 계열사인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베스킨라빈스'가 고객에게 경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으려다 본사 사무실의 에어컨이 압류되는 망신을 당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베스킨라빈스를 운영하는 비알코리아는 법원판결에 따르지 않았다가 지난 11일 서초동 본사 사무실의 에어컨 4대에 대해 압류됐다.
 
수백억원대의 이익을 내면서 얼마되지 않는 경품을 아끼려다 도리어 크나 큰 망신을 당하게 된 것.
 
베스킨라빈스는 지난해 7월 대 고객서비스 차원의 '경품이벤트'를 열고 일본 기타규슈 여행권을 경품으로 내걸었고 경품 이벤트 당첨의 주인공으로 변호사로 알려진 최수진(37)씨가 당첨됐다.

당초 여행일정 등에 대해 아무런 공지를 내지 않았던 탓에 최씨는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2박을 할 수 있는 여행권과 숙박권을 요청했다.

하지만 베스킨라빈스측은 1박밖에 제공할 수 없다고 최씨의 요청을 거부했다.

이 과정에서 베스킨라빈스측은 당초 여행일정에 대해 언급이 없었던 이벤트 공지까지 임의로 수정했다.

이에 격분한 최씨는 법원에 손해배상을 청구해 서울중앙지법 민사2단독(유재현 판사)은 최씨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2박3일에 해당하는 항공 및 숙박권에 해당하는 108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지만 베스킨라빈스는 법원 판결을 차일피일 미뤘다.

최씨는 법원에 강제집행을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베스킨라빈스 본사 사무실의 에어컨 4대에 압류딱지를 붙였다.
 
네티즌들은 이 소식이 알려지자 베스킨라빈스의 고객 우롱행위에 격분하며 '소탐대실'의 표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배스킨라빈스[1](Baskin Robbins)는 1945년에 캘리포니아 주의 글렌데일에서 설립된 아이스크림 회사다. 세계적으로 4,500개가 넘는 매장이 있고, 미국에 2,300개의 매장이 있는[출처 필요] 배스킨라빈스는“세상에서 가장 큰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라고 불러 달라고 주장한다. 배스킨라빈스는 나중에 얼라이드 도멕(Allied Domecq)에 합병된 영국 회사인 J. Lyons and Co에 의해 1973년에 매수되었다. 미국에서 배스킨라빈스, 토고스(Togo's), 던킨 도너츠(Dunkin' Donuts)는 얼라이드 도멕의 자회사로, 얼라이드 도멕 퀵서비스 레스토랑을 이루고 있다.
 
또 배스킨라빈스는 '서른한 가지 맛'이라는 슬로건으로도 알려져 있다. 한국에는 1986년 첫 점포가 들어섰으며, 2008년 현재 전국적으로 아이스크림 전문점으로는 가장 많은 700여 개의 매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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