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박영근 기자 =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특위위원장이 상속세 폐지를 주장했다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은 16일 "“다른 나라가 상속세를 없애는 상황에서 한국만 유지하다 보면 자본 도피가 일어난다"며 상속세 폐지를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기획재정부 장관 시절 상속세 폐지를 주장했던 대표적인 상속세 폐지론자다.
 
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0 중소기업리더스포럼’에 참석해 “미국, 일본, 한국 정도 외에 세계 대부분 국가가 상속세를 폐지하고 있고 상속세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 역시 소득세보다 높지 않다"며 "상속세를 내려고 하니 자본 도피가 일어나고 결국 우리 경제를 지키지 못하게 된다. 앞으로 국회를 잘 설득해서 상속세 폐지를 관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글로벌 경제 위기 상황을 살펴보면 전문경영인 자본주의가 실패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며 "한국 사회가 오너 경영에 대해 부정적인 말이 많지만 오너 경영은 ‘책임 있는 경영’이라 볼 수 있다. 앞으로 이 부분에 더 많은 반성이 뒤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기를 넘어 일류국가로’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글로벌 위기 상황과 극복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현 정부의 정책 비전이 일류국가”라며 “내수 기반을 확충하고 경상 수지 안정을 추구하며 경제 역량을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출구전략 역시 중소기업이 마음 놓고 경쟁해 스몰 자이언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략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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