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의 고양이 폭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하루 종일 온라인상에서 비난 여론이 뜨겁다.
 
지난 23일 동물사랑실천협회(이하 동사협) 홈페이지에는 ‘20대 여성에게 무참히 폭행당하고 고층에서 내던져져 살해된 고양이 은비 사건’이라는 글과 동영상이 올라왔다.
 
동사협 게시글에 따르면 서울 서초동의 한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박모 씨는 15일 자신의 고양이 ‘은비’가 없어진 것을 발견하고 관리소에 찾아가 CCTV영상을 열람했다.
 
영상에는 박씨의 옆집에 사는 20대 여성이 자신의 고양이를 들고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는 장면과 은비를 무참히 폭행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녹화돼 있었다.
 
가해자는 28일 방송된 SBS '출발 모닝 와이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남자친구와 싸우고, 술김에 한 행동이라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밝혀 시청자들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고양이 은비'의 주인인 박정준(28)씨가 가입한 클럽을 통해 입장을 밝혀 글을 읽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편 동사협과 '고양이 은비' 주인인 박모씨는 23일 고양이를 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채모씨를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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