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인터넷뉴스팀 = 상대적으로 학력이 높고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미국보다 캐나다를 이민국으로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6월 22일자, 캐나다 일간신문 글로브 앤 메일(The Globe and Mail)에 따르면 캐내디언에 관한 연구협회(Association for Canadian Studies, 이하 ACS)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고학력.고연령층은 미국보다 캐나다를 이민국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전세계 148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15세에서 24세까지의 연령층 중 41%는 이민국으로 미국을 택했으며, 캐나다를 택하겠다는 응답은 27%에 그쳤다. 반면 25-44세의 연령층에서는 캐나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48%, 미국의 경우는 40%로 캐나다가 앞섰다.

또한 초등교육만을 마친 사람들의 경우 미국이 캐나다를 큰 차이로 앞서며 최고의 이민선호국으로 뽑혔다.
 
반면 중고등교육을 받은 사람들의 경우 59%가 캐나다를 선택해 미국보다 캐나다로의 이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CS는 교육 수준이 높은 사람들의 경우, 미국은 캐나다에 비해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들을 위한 취업 기회가 적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캐나다의 경우 지원네트워크가 더 강하게 형성돼 이민자들이 기반을 마련하는 데 수월할 것이라는 기대심리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고 고등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캐나다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더 많이 갖고 있는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
 
또 ACS는 두 국가 이민자들의 교육 수준의 차이가 캐나다 이민자들이 미국 이민자들에 비해 재정적으로 더 여유로운 삶을 사는 것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2006년 기준, 캐나다 이민자의 평균 소득이 평균 4만 4170달러에 비해 미국은 3만 4400달러에 그쳤다.
 
캐나다이민 컨설팅 전문업체인 이민법인 '대양' 김지선 대표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캐나다가 전세계적으로 교육 수준과 삶의 질이 높은 국가로 인지되고 있음이 드러났다”며 “최근 캐나다 이민법이 강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질 높은 교육을 위해 캐나다로 이민을 떠나는 사람은 앞으로도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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