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 이광열 기자] 2016년에 폐지되는 저농약인증제에 대비해 친환경 유기농업이 각광받고 있다. 친환경 유기농업이란 화학비료와 농약, 생장조정제, 제초제와 같은 합성화학 물질을 사용하지 않거나 줄이는 대신, 유기물과 자연광석, 미생물 등 자연적인 자재만을 사용하는 농업이다. 
 
특히 이 중에서도 ‘미생물’의 경우, 전국 각 지역 농업기술기관에서 친환경 유기농업의 장려 정책으로 유용 미생물 배양액 보급을 시작하고 있다. 이에 농가에서도 유용 미생물에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농약 또는 다량의 무기 비료 사용을 자제하거나 축소시키며 미생물 제제 사용을 늘리는 모습이다.
 
더불어 미생물을 연구개발해 친환경 유기농업 기반조성에 일조하고 있는 관련 업체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  
 
생물환경기술 혁신기업 ㈜두산에코비즈넷(대표 유재성, www.ecobiznet.com)은 ‘지속 가능한 친환경유기농업’을 모토로, 영농∙축산 농가에서 주로 사용하는 미생물인 광합성균, 고초균, 유산균, 효모균의 자가배양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유용미생물 보급의 가장 큰 역할을 하는 농업기술센터에서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전국으로 판매가 확산되고 있다.
 
▲미생물 배지 및 배양시스템      © 이광열

특히 농민들이 친환경 유기농업에 좀 더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농가에서도 직접 배양이 가능한 자가배양시스템이 눈길을 끈다. 농민들은 제공된 종균과 배양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미생물 배양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손쉽게 필요한 미생물을 배양하여 사용할 수 있다.
 
강원농업기술원과는 ‘강원도 친환경 유기농업 활성을 위한 미생물 발효 및 생산기술’ MOU를 체결, 지역 내 유용 미생물을 활용한 농∙축산업 개발에 한창이다.
 
또한 원주시를 비롯한 강원도 내 농업기술센터 및 경기도 내 농업기술센터와 손을 잡고, 관행농법에 익숙한 영농인에게 미생물의 올바른 사용방법과 효능∙효과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지속 가능한 자연 순환형 농업이 보급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두산에코비즈넷 측은 “최근 발생한 구제역 지역 내 매몰지 오염 가속화 방지 및 예방에 큰 도움을 줬던 것이 바로 미생물이었다”며 “농업환경 개선과 지속적이고 안전한 농축산물 생산을 위한 최선의 대책이 바로 유용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유기농업인 만큼, 농민을 포함한 더 많은 사람들이 미생물 사용이 용이하도록 개발 및 보급사업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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