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대한민국 기술대상' 시상식 장면     © 이뉴스투데이

 
[이뉴스투데이 = 김봉연 기자]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지난 8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과 산업기술계 인사 및 수상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대한민국 기술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홍석우 장관은 축사를 통해 "얼마전 세계 9번째로 무역 1조를 달성했는데 이는 50년만에 이루어진 쾌거이고 그 핵심에 기술이 있다"며 "앞으로 수출 2조달러 시대를 열어가야 하는데 앞서가는 기술강국이 되기위해서는 우리 기술에 있어서 감성과 창의성 중요하며 기술의 융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은 2010년 이후 개발이 완료되어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제품) 중 기술적 우수성 및 성과가 뛰어나고 국내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34개 기술(제품)에 대해 대한민국 기술대상을 수여했다.
 
아울러 국내에서 개발된 세계최초‧세계최고 수준의 신기술‧신제품 중에서 경제적으로 파급효과가 큰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세계최초 개발기술5, 세계최고 수준기술5)을 선정, 발표했다.
  
대한민국 기술대상 및 10대 신기술은 기계항공, 생명과학, 재료화학, 전기전자, 정보통신, 환경에너지 등 6개 기술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서면평가, 현장평가, 발표평가 및 최종심의를 거쳐 기술의 우수성, 국내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 등을 기준으로 중소‧대기업(대기업 17, 중소기업 15, 공공기관 2) 등을 안배해 선정됐다.

대상인 대통령상에는 보령제약의 고혈압 신약 '카나브정'이 선정됐는데 이 제품은 기존 ARB 계열 치료제(로살탄)보다 20% 이상 혈압을 강하하는 효과를 가진 국내 최초 기술로 개발된 세계최고 수준의 ARB계열 고혈압 치료제로 지난 3월부터 제품화돼 올해 매출액이 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금상인 국무총리상에는 엘지화학의 3D FPR 제조 원천 기술, SK이노베이션의 고급 윤활기유 제조 촉매, 현대자동차의 세타 터보GDi 엔진이 선정됐다.
 
올해의 대한민국 기술대상 및 10대 신기술은, 세계최초․세계최고 수준의 국내 주력산업(자동차,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등) 기술이 다수 포함됐으며, 핵심․요소기술을 모두 개발해 제품화까지 연결되는 시스템적으로 완성된 기술의 선정이 두드러졌다.
 
특히 올해 선정된 10대 신기술의 2012년 매출액은 22조 3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산업기술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산업기술인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산업기술진흥 유공자 27명에 대한 정부의 훈․포상 수상도 동시에 이루어졌다.
 
금탑산업훈장은 주성엔지니어링의 황철주 대표로,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광, LED & OLED 제품의 전(前)공정 핵심장비의 국산화를 성공시켜 대한민국 장비산업의 세계화를 실현한 대표적인 기업인으로서 반도체 장비 산업 및 국가 경제 발전에 지대한 공헌이 인정받았다.
 
이와함께 은탑산업훈장은 현대자동차 이기상 상무, 홍조근정훈장은 한양대학교 김우승 교수가 수상했다.
 
한편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국내 최고 권위의 산업기술 시상식으로, 우수 기술과 산업기술진흥 유공자에 대한 시상을 통해 산업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산업기술저변을 확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개발된 우수기술이 적극적으로 기업에 이전․사업화 되도록 기여한 기술사업화 유공자 16명 및 기술경영 우수논문 공모전 입상자 6명에 대한 수상도 동시에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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