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 강의석 기자] 경기복지재단은 '경기도 사회적기업 중간지원조직의 역할 및 운영방안'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사회적기업 중간지원조직은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와 사회적기업 간의 가교역할을 하면서, 민관을 아우르는 중립적 형태의 지원조직을 말한다. 사회적기업 중간지원조직은 지역사회 경제조직의 다양한 네트워킹을 통한 지역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거버넌스 체계의 구축과 지방자치단체와 사회적기업과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는 수행기관의 역할,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 원스톱 통합지원시스템 제공을 위해서 필요하다.

연구조사를 위해 국내사례는 경기도 4개 시·군, 5개 사회적기업센터, 9개 (예비)사회적기업, 국외사례는 영국의 대표적인 사회적기업 중간지원조직인 SEL(Social Enterprise London), 사회적기업 연구 및 사회적기업가 양성조직인 Skoll Centre for Social Entrepreneurship(University of Oxford) 등을 살펴보았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 시·군 중간지원조직의 운영상황이 제각각이고, 정부와 광역지자체 및 기초지자체의 중간지원조직간의 전달체계에 있어서 통일성과 체계성이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중간지원조직의 운영은 초기에는 관주도로 추진 운영되어야 하며, 이후 안정화의 단계에 이르러 전문적인 민간의 독립법인에서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회적기업은 외부의존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중간지원조직이 사회적기업과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면서, 금융자원 지원, 구매 조달 등의 사업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또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을 위해서는 ‘사회적기업가 정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경기도 차원의 사회적업가 양성기관인 ‘사회적기업 교육원’을 설립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이번 연구는 마을기업, 농어촌공동체회사 등 사회적기업과 유사한 지역개발사업 참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중간지원조직으로 2013년까지 경기도 31개 전 시·군에 설치할 예정이어서 사회적기업지원센터 운영방안의 롤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경기복지재단은 앞으로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연구 기능을 더욱 강화하여 사회적기업과 관련된 일자리 복지 분야 연구, 사회적기업 재정지원사업 성과분석 및 사회경제적 효과에 관한 연구 등 사회적기업 정책 활성화를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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