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능교육 대표 양병무가 출간한  '일생에 한 권 책을 써라'      © 이종은

[이뉴스투데이 = 이종은 기자] 글쓰기의 중요성은 직장에서도 높아지고 있다. 중간관리자는 업무 시간의 40퍼센트, 매니저는 50퍼센트가 글쓰기와 관련이 있다고 한다. CEO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직원과의 소통의 도구로 정기적으로 이메일 편지를 쓰거나 책 출간을 희망하는 CEO가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글을 쓰고 책을 내고 싶지만 마음처럼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대부분 글쓰기는 나와 상관없는 소수의 재능 있는 사람들이 가진 특권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과연 글쓰기가 소수만의 특별한 재능일까? 재능교육 CEO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양병무 박사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그는 누구나 글을 쓰고 책을 낼 수 있으며, 아직 잠재력이 개발되지 않았을 뿐이라고 말한다. ‘글쓰기와 책 쓰기 전도사’로 불리는 그는 글쓰기와 책 쓰기에 관심은 있지만 스스로 안 된다고 생각하는 많은 CEO와 전문가들을 위해 《일생에 한 권 책을 써라》를 펴냈다. 이 책에서 그는 1인 1책 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신이 15년간 글을 써오면서 터득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개한다. 
  
사실 지은이는 글쓰기를 배워본 적이 없다. 그러던 그가 신문 칼럼을 벤치마킹하여 글쓰기를 익혔다. 그리고 《감자탕교회 이야기》《주식회사 장성군》《행복한 논어읽기》를 비롯하여 총 35권의 책을 발간하며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스스로 전문 작가가 아니기 때문에 이론적인 면에서는 이런 책을 쓰기에 부족한 점이 많다고 말하는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누구든지 저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자 한다.

1부 글쓰기 특강은 글쓰기의 기초 훈련부터 글쓰기 연습까지 저자가 직접 훈련해온 글쓰기 방식을 알려준다. 먼저 저자는 글쓰기가 고통스러운 사람들을 향해 글쓰기의 두려움에서 벗어나라고 말한다. 그리고 ‘중학교 국어부터 시작하라’, ‘메모광이 돼라’, ‘삶의 모든 순간을 글쓰기 재료로 삼아라’, ‘무조건 원고지 10장을 쓰라’ 등의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특히 신문 칼럼을 통한 글쓰기 연습에서는 제목, 문장, 인용문, 접속사 등 글쓰기의 구체적인 부분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분석하여 독자들이 연습하기 쉽게 정리해놓았다.

2부 책 쓰기 특강에서 저자는 책 쓰기는 최고의 자기소개서이자 선한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되며, 자신의 인생을 새롭게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말한다. 또한 다양한 책의 장르를 소개하며 인생의 깨달음 쓰기, 일평생의 자서전 쓰기, 세상과 소통하는 전문서 쓰기, 성공 자기계발서 쓰기, 신앙 체험 기록하기 등 구체적으로 어떤 책을 쓸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자신 있는 부분, 남들과 차별화 될 수 있는 분야를 찾으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실제 책 출간을 위해 준비해야 할 출간 기획서 만들기, 책 제목 정하기, 세부 제목 잡기, 교정위원회 만들기, 머리말과 후기 쓰기, 표지 문구 쓰기, 출판사 선정하기 등 원고의 준비부터 책 출간까지의 상세한 과정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글쓰기는 리더의 가장 중요한 업무 중 하나다. 생각을 정리해주고 논리적, 창의적 사고를 키워주며 소통의 도구가 되기 때문이다. 비록 베스트셀러가 아니더라도 나의 이야기가 누군가의 삶에 도움과 기쁨이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가슴 설레는 일이 될 것이다. 이 책이 일생에 한 권 책을 쓰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 본문 발췌 내용
처음에 글을 쓰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쓰고 나면 스스로 놀랄 것이다. 힘은 들지만 쓰고 나서 느끼는 감정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가슴 뿌듯하다. 글쓰기가 힘들면 감사 일기와 감사 편지 쓰기부터 시작하자. 감사거리가 늘어나면 글쓰기 실력도 늘고 기쁨도 커질 것이다. (46쪽)
 
신문은 우리가 매일 접하기 때문에 항상 가까이에 있다. 접근하기가 쉬워 편리하고, 이로써 실천력을 높일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적어도 신문 하나는 구독하고 있다. 현재 읽고 있는 신문이 훌륭한 글쓰기 선생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96쪽)
 
글은 쓰면서 생각하고, 고치면서 생각하기 때문에 마음이 정리되어 나온다. 말이 주관적이라면 글은 객관화의 과정을 겪는다. 글은 기록으로 남는 까닭에 책임을 져야 한다. 글이란 주관적인 생각을 객관적인 생각으로 바꾸어가면서 공감을 얻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글을 쓰면 객관적이 되고 냉철해진다. (162쪽)
 
책은 콘텐츠 50퍼센트와 기술 50퍼센트로 이루어진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콘텐츠와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 그것이 암묵지로 자신의 머릿속에 남아 있다. 이것을 밖으로 꺼내는 게 기술이다. 글을 쓰고 책을 내는 작업이 바로 기술인 것이다. 이 기술은 익히면 된다. 기술은 익히면 자기 것이 되지만 배우지 않으면 영원히 자신과는 상관이 없게 된다.
나는 한 분야에서 10년 이상 종사한 전문가들은 모두가 책을 쓸 수 있는 자격을 갖추었다고 믿는다. (171쪽)
 
책을 쓰지 않았으면 어떻게 되었을까라는 물음에 지은이는 "아마도 조용한 생활을 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책을 냄으로써 운명이 바뀌었다. 나는 인간개발연구원 원장과 서울사이버대학교 부총장을 거쳐 재능교육 사장이 되었다. 이처럼 다양한 직장을 경험할 수 있었던 것도 책을 펴낸 덕택에 가능했다. 《명예퇴직 뛰어넘기》, 《감자탕교회 이야기》, 《주식회사 장성군》, 《행복한 논어읽기》 등 9권의 책을 통해 리더십과 자기계발에 관한 나의 생각을 정리했고 하고 싶은 이야기와 문제의식과 해결 방안 역시 책을 통해 풀어나갔다. 나는 지금도 쓰고 싶은 책이 너무 많다." (301쪽)라고 대답했다.

■ 일생에 한 권 책을 써라
양병무 지음 | 21세기북스 펴냄 |  304쪽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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