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박영근 기자] 신년 대기업 임원 인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새해 우리나라 산업계를 이끌어갈 10대 대기업 그룹 사장 이상 임원 10명중 6명이 소위 ‘스카이(SKY)’대학 출신이었다. 스카이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를 일컫는 말이다.

이 중 서울대는 10명중 3.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GS그룹을 제외한 9개 그룹 사장 이상 임원의 최다 출신학교도 서울대로 나타났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57.9세였다. 그룹별로는 롯데 임원이 61.5세로 가장 높았고 이어 현대중공업.포스코 각 60.8세→한진 58.8세→한화 58.3세→LG 58세→현대차 57.3세→삼성 57.2세→GS 56.7세→SK 55.8세 순이었다.

재벌 및 CEO, 기업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임원인사를 모두 마친 10대 대기업 그룹 상장사들의 사장급 이상 임원 189명의 출신대학과 나이를 조사한 결과 평균 나이 57.9세로 출신대학은 서울대, 전공은 경영학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신대학은 서울대가 69명으로 36.5%에 달했고 이어 연세대와 고려대가 각각 24명(12.7%)이었다. 이들 3개 대학을 합한 소위 스카이 출신이 61.9%로 절대적인 분포를 보였다.
 
이어 해외대학 11명(5.8%)→한양대 10명(5.3%)→성균관대 7명(3.7%)→부산대 6명(3.2%)→경희대·한국외대 각 5명(각 2.6%)→경북대·서강대 각 4명(각 2.1%)→동국대·인하대 각 3명(각 1.6%)→중앙대 2명(1.1%)의 순이었다. 경상대, 광운대, 성공회대, 영남대, 울산대, 육사, 이화여대, 청주대, 한국항공대, 홍익대는 각 1명씩을 배출했고 이외 고졸 출신 1명이었다.

특히 서울대는 10대그룹 상장사 사장급 이상 임원 중 GS를 제외한 9개 그룹에서 최대 인맥을 자랑했다. 삼성은 49명중 17명이 서울대 출신으로 34.7%를 차지했고 현대차는 7명(25.9%), SK 10명(33.3%), LG 14명(53.8%), 롯데 5명(35.7%), 현대중공업 4명(66.7%), 포스코 4명(40%),  한진 2명(33.3%), 한화 2명(28.6%) 등이었다.

GS는 14명의 임원 중 고려대가 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대가 4명이었다. 한화는 서울대와 고려대가 각각 2명씩으로 똑같았다.

전공은 경영학과가 43명으로 가장 많아 22.8%를 차지했다. 이어 경제학과 16명, 화학공학이 15명으로 뒤를 이었다. 전자 금속 기계 전기등 이공계도 9~11명의 임원을 배출했다. 전체적으론 이공계 출신 임원이 82명으로 42.5%에 달했고 경상계는 68명(35.2%) 나머지는 문과 농업 등으로 다양했다.

189명의 임원 중 여성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 3사람으로 모두 오너家 출신이었다. 고졸은 조성진 LG전자 사장 한 명이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