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박재붕 기자] 올 여름 대한항공이 인천∼노르웨이(오슬로) 구간에 직항 전세기를 5항자 운항한다.
 
노르웨이관광청은 5일 서울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노르웨이 Kick-Off 2013’에서 올 여름 대한항공의 인천∼노르웨이(오슬로) 전세기 취항계획을 깜짝 발표했다.
 
그동안 북유럽지역은 주로 핀에어나 러시아항공 등 외국항공사들을 이용해 여행을 해 왔으나, 국적사가 직항 노선을 운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항공 전세기 운항날자는 오는 5월25일, 6월 1일, 8일, 15일, 22일로 매주 토요일 출발한다. 운항 기종은 261석 규모의 B777-200이다.
 
▲ 한진관광은 오는 5월∼6월 대한항공을 이용해 인천∼오슬로 구간의 직항 전세기를 총 5회 운항한다. 사진은 이번 취항에 투입될 대한항공 B777-200기종(261석 규모).    
이날 행사에 참석한 페르 홀테 노르웨이관광청 관광참사관은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 한국 국적기가 도착하는 것은 매우 상징적인 일이다”며 “직항노선 신설을 계기로 앞으로 한국인의 노르웨이 방문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진관광은 노르웨이 전세기 취항을 앞두고, 이미 관련 여행상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상품가격은 ▲스칸디나비아 북유럽 3개국(노르웨이/스웨덴/덴마크) 9일 상품이   429만원부터 ▲노팁, 품격상품으로 자연에서 피어나는 북유럽 4개국(노르웨이/핀란드/스웨덴/덴마크) 9일 상품은 599만원부터 이용 가능하다.
 
이 가격대는 외항사를 이용한 다른 북유럽 상품들에 비해 국적사를 이용하는 직항편이란 점을 감안할 때 그리 높은 편은 아니라는 평가다.
 
이와 관련 톨비요른 홀테 주한노르웨이대사는 “KAL투어는 인천∼오슬로 직항편을 이용해 노르웨이가 선사하는 경이로운 경험들로 가득 찬 관광상품을 기획ㆍ개발했다”며 “이번 신규취항의 성공을 확신하며 노르웨이를 방문하는 모든 한국 여행객이 노르웨이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안고 돌아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진관광은 이미 작년에도 봄, 가을에 총 7항차에 걸쳐 동유럽 크로아티아에 전세기를 취항해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에도 오는 5월 총 3회(4일, 11일, 18일)에 걸쳐 크로아티아 전세기를 운항할 예정이다.
 
한진관광측은 “지난해 크로아티아 전세기는 좌석이 매진될 정도로 성공적이었다”면서 “노르웨이 오슬로도 여름 성수기이기 때문에 수익성이 괜찮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행업계도 한진관광의 ‘KALPAK’ 고품격 이미지와 국적사 직항노선임을 감안할 때 노르웨이 전세기 상품은 수익성이 양호할 것으로 내다보는 분위기다.
 
▲   5일 개최된 노르웨이관광청 ‘Kick-Off 2013’ 행사에는 노르웨이 전통음악 그룹으로 노르웨이와 일본에서 왕성히 활동중인 ‘피오르드 트리오(The Fjord Trip)’가 초청돼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하당게르 바이올린과 노르웨이 전통 버들피리 공연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노르웨이관광청 한국사무소를 맡고 있는 낸시최 씨제이스월드 대표는 “노르웨이는 ‘Powered by Nature’, 자연의 힘이 원동력이 되는 나라”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피오르드 뿐만 아니라 한 여름에 노르웨이 북극권을 방문하면 몇 달동안 해가 지지않는 자연의 경이, 백야를 경험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그는 “지난해 노르웨이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의 숙박일수는 6만2000박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37% 증가했다”며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이 있듯이 이번 직항 전세기 신규 취항이 한국-노르웨이 양국간의 상호발전과 오래도록 지속되는 여정의 시작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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